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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청소·빨래 엄마가 해줘"..'미우새' 오민석, 母벤져스 분노 부른 '기생충' 라이프

기사입력 2020. 02. 24 11:43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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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오민석이 영화 '기생충'을 연상하게 하는 캥거루 라이프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는 오민석이 깜짝 출연해 리얼 라이프를 보여줬다.

드라마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늘 깔끔하게 차려 입고 재벌 3세 역을 소화하던 것과 상반되게 이날 오민석의 집에는 제멋대로 쌓인 옷들과 쓰레기통에 가지 못한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오민석은 방 하나에 작은 주방이 달린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독특한 점은 바로 옆집에 어머니가 살고 있었다는 것. 어머니의 집은 각각 현관을 둔 채 분리된 구조로 두 사람은 독립된 공간에서 함께 하고 있는 셈이었다.

자연스럽게 어머니의 집을 방문한 오민석은 밥을 먹고 그릇을 쌓아놓는가 하면, 자신의 집에서 대본을 보다 갑자기 일어나 빨랫감을 찾아 한 곳에 모은 뒤 옆집에 살고 있는 엄마에게 가져다줬다. 오민석의 행동을 보던 모벤져스는 "또 간다"고, 서장훈은 "자기 집에 세탁기는 뭐하려고 있는 거냐"고 탄식했다.

계속해서 오민석은 빨랫감을 놓은 뒤 어머니가 빨아놓은 옷을 가져가는 캥거루 아들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휴대폰을 찾으러 오거나 귤을 가져가는 등 수차례 어머니 집 방문이 이어졌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저 정도면 같이 사는 게 낫지 않냐"고 의아해했다.

이날 동료 배우 조달환 또한 방문해 집 구조에 대해 신기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민석은 "원래 아파트 구조에서 방 하나가 따로 나와 있는 걸로 보면 된다"며 "원래 엄마가 이사오면서 이 방을 월세로 내놓으시려고 했다. 나보고 독립하라고 했는데 내가 여기 살겠다고 해서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달환은 "이게 무슨 독립이냐. 형 방 비밀번호 아시냐"고 지적했고, 오민석이 이에 긍정하자 "나 같으면 안가르쳐준다"고 답했다. 오민석은 이 같은 생활의 좋은 점으로 "나갔다 들어오면 집이 다 정리돼 있다"며 "처음에는 안했는데 엄마가 번호를 알아서 나갔다 들어오면 깔끔하게 돼 있는 거다. 집에 내가 많이 없으니까. 나도 원래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빨래도 어머니가 다 해주신다. 통을 가져가면 엄마한테 새 통이 또 있다"는 빨래 방식도 설명하자 조달환은 "양아치네, 그럼. 빨래도 안하는 거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라고 다시 꼬집었다. 조달환이 둘러본 오민석 집 냉장고에는 약만 들어있었으며 세탁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오민석은 "나는 여기서 잠만 자고 대본 보고 TV조고, 씻고 이게 다다"라고 말했고, 이에 조달환은 영화 '기생충' 패러디인 '민석충'이라는 별명을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깜짝 등장한 오민석은 드라마 속 재벌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로 리얼한 일상을 그려내며 웃음을 안겼다. 예능에서도 독특한 활약을 보인 그가 앞으로 브라운관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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