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팝

방송

[POP이슈]"이혼 후 父 유산 날려" 임영규, 165억 탕진→알코올성 치매 근황

기사입력 2020. 03. 16 09:10
이미지중앙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임영규가 이혼 후 재산을 탕진해 힘들었던 삶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방송을 하지 않고 교회 청소를 하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임영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영규는 찜질방에서 생활했다고 털어놓으며 "외상으로 보름 동안 생활했다가 비용이 밀렸다. 이후 방송국으로 내게 신세 진 배우를 찾아갔는데 아무도 없더라. 그때 지하철에서 목사님을 만나 교회에서 생활하고 있다. 건물주 덕에 반값으로 원룸에서 생활 중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사온 반찬으로 조촐한 저녁식사를 한 임영규는 국이 없어서 아쉽다는 제작진에게 "딱 좋다. 나쁜 걸 안 먹으니까. 모든 걸 다 잃고 밤에 잠이 안 오더라. 그래서 소주 한 병을 마시니까 잠이 오더라. 그런데 갈수록 소주 한 병으로 안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두 병 세 병 하다 보니까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기억 못하고 집도 잊어버리고 그러지 않나. 똑같다. 술을 먹으면 정신이 하나도 없는 거다. 어떤 때는 자고 일어나니까 파출소더라. 술 끊길 잘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임영규가 알코올성 치매에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임영규는 "이혼하니까 모든 게 다 끝났다. 다 포기해 버리고 아버지가 물려주신 강남의 건물, 93년도에 165억이었던 건물이 있었다. 93년도에 165억이면 엄청난 돈이다"라고 말했다.

즉 임영규는 이혼 후 유산 165억 원으로 미국에서 호화 생활을 했지만 방탕한 생활과 사업 실패로 2년 6개월 만에 전 재상을 탕진했던 것. 가족도 재산도 잃고 실패를 인정하지 못했다. 이에 현실을 잊기 위해 의지하게 된 것이 술이었다.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던 그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임영규는 "그 와중에서도 뭐라고 했냐면 기도하며 '하나님 제발 내일 아침에 제 눈 뜨게 하지 마세요. 그냥 무서우니까 저는 이렇게 자다가 죽는 게 소원입니다. 얼마나 괴로우면 눈 뜨는 순간부터 괴로웠다. 고생 안한 사람들은 모른다"라고 털어놓았다.

죽음과도 같은 삶을 살며 알코올성 치매까지 걸렸지만, 이제는 술을 끊고 교회 청소를 하며 지내는 임영규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인기정보

포토뉴스

+더보기
[긴급]주식이것또 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