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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코로나로 100년만 최대 위기"..국내 영화계, 정부에 재난 지원 요청

기사입력 2020. 03. 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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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국내 영화계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한국 영화계 100년 만에 맞이한 가장 큰 위기다.

25일 한국영화감독협회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영화계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함을 알렸다.

협회는 "대한민국 영화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100년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며 투자사와 배급사, 제작사뿐만 아니라 홍보와 광고, 마케팅, 디자인 등 유관업계의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형 극장 체인들의 임대료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알리며 정부와 공공기관의 지원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들은 "우선 일시 해고되었거나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영화인의 고용 지원금을 즉시 지급해야 한다"며 "중점사업의 방향을 긴급구호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객 유치를 위해 안전하게 영화 보기 캠페인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입는 경제적인 타격은 어마어마하다. 그 중에서도 직격탄을 맞은 곳 중 하나는 바로 영화계다. 당장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며 지난 2월부터 개봉을 앞둔 영화들은 줄줄이 개봉 연기를 선택했다. 예정대로 개봉한 영화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흥행에는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출연 배우들 입장에서도 "극장에 와서 보라고 말씀드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을 정도. 이 과정에서 '사냥의 시간'은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로 공개하기로 결정지으며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처스와 해외 세일츠사 콘텐츠판다는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영화계 관련 종사자들이 생계를 위협 받을 만큼 최악의 상황이 지속되자 영화계는 나서서 정부로부터 재난 지원 요청을 요구했다. 특히 올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기록하는 등 한국 영화의 위상이 날로 높아졌던 상황인 만큼 더욱 안타까운 일.

협회는 "영화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분명히 불은 켜진다"며 "지금은 말과 글, 계획과 매뉴얼보다 정부의 직접 지원과 관객들의 관심 있는 행동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진정되고 원래 누렸던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영화계 역시 마찬가지. 영화계까지 덮친 이 위기가 무사히 극복되기를 기대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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