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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누가 양수진을 죽였나"..'미쓰리', 얽히고설킨 관계 속 미스터리 첫발

기사입력 2020. 07. 09 07:30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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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미쓰리는 알고있다' 캡처


MBC 4부작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강렬한 미스터리의 시작을 알리며 첫발을 뗐다.

지난 8일 MBC '미쓰리는 알고있다'(연출 이동현 / 극본 서영희)가 베일을 벗었다. '미쓰리는 알고있다'(이하 '미쓰리')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에 얽힌 용의자를 추적하며 밝혀지는 인간의 욕망과 진실을 다룬 미스터리 사건극.

이처럼 '미쓰리'는 양수진(박신아 분)의 죽음이라는 한 사건으로부터 출발한다. 타살인지 자살인지조차 모호한 상황이지만 주민들은 양수진의 사연을 두고 수군거리거나, 재건축이 코앞인 아파트의 대외적 이미지에 이 죽음이 얼만큼 영향을 미칠지 헤아리기 바쁘다.

물론 양수진의 인생은 자살로 수사를 종결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기구하다. 촉망 받던 피아노 인재였지만 어머니가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사지가 마비된 후 하루아침에 삶이 무너져버린 것. 양수진은 이후 희롱의 대상이 되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빚을 갚기 급급했다. 하지만 양수진을 둘러싼 복잡한 관계들이 서서히 그려지면서 그의 죽음이 단순 자살은 아닐 것이라는 의심을 유발하기 시작한다.

이 같은 양수진의 행적과 사건의 흐름을 시청자들은 형사 인호철(조한선 분)의 눈을 따라 되짚어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용의자는 양수진을 짝사랑하던 서태화(김도완 분)와 양수진과의 불륜 관계가 암시된 병운건설 사위 이명원(이기혁 분)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또 알고 보면 인호철 역시 양수진의 죽음이 남긴 부채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인물이기도 하다. 뺑소니 사고 당시 수사를 촉구하며 울부짖던 양수진을 외면했기 때문.

이때 양수진 사건을 마음에 걸려하는 인호철과 무언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궁복(강성연 분)이 대치하면서 묘한 위화감을 형성한다. 부동산 중개인이자,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앞장서는 인물로서 주민들을 속속 꿰뚫고 있는 듯한 이궁복은 괜한 긁어부스럼을 만들지 말라며 인호철을 경계한다. 그러나 이궁복 역시 억척스럽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과거사를 지닌 인물이라 향후 극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스터리 사건극인 만큼 첫 화에서 드러난 정보는 거의 없다. 드러난 단서들 역시 이리저리 흩뿌려져 있어 전개를 예상하기 어려운 가운데, 양수진 부검 결과 사인이 질식사라는 것, 그리고 그가 임신한 상태였다는 것이 방송 말미 그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몰입도 높고 빠른 전개로 첫 방송부터 흥미를 유발한 '미쓰리'. 과연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MBC 수목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있다'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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