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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황석정 "대회 끝나고 실연당한 것처럼 마음 아파..끝까지 해낼 수 있어 다행"(인터뷰)

기사입력 2020. 08. 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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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사진=사진작가 황창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황석정이 피트니스 대회를 마친 후 허심탄회하게 소감을 전했다.

지난 달 26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스포츠채널 SPOTV가 추최한 피트니스 대회 '예스킨 스포핏'이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황석정이 50세의 나이로 머슬퀸에 도전, 아쉽게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와 관련 황석정은 헤럴드POP을 통해 "끝나고 이틀동안은 실연당한 사람처럼 마음이 아팠다. 아마도 그만큼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운동과 사랑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이것이 이별이 아니라 멋진 재회를 위한 준비기간이란 생각이 들고 처음처럼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이 일어난다"는 소감을 밝혔다.

늦은 나이에 운동을 시작한 만큼 주변의 걱정도 많았을 법했다. 그 역시 도전을 결정하기에 쉽지 않았을 게 사실. 황석정은 "항상 뭔가를 해보려 할 때 주변의 반대가 많았다. 특히나 나이도 있고 직업이 배우이니 이미지나 건강에 무리가 된다고 생각해서였던 것 같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도전과 용기 그리고 그 과정이 제 삶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고 안내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는 아직 완성된 인간이 아니다. 성장이 끝나지 않은 나무라 생각한다. 성장을 위해 우리는 변화와 자극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나는 변화의 주체이니까 스스로에게 변화와 자극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몸도 마음도 아픈 시절에 운동의 기회가 생겼고 대회 권유도 받게 되었는데 이 모든게 저에게는 감사한 기회이고 선물이라 생각했다. 겁나고 두렵기도 했지만 흥미로웠다. 그리고 저에게는 다시 건강해질 좀 더 성숙해질 찬스라고 생각했다"고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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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사진=사진작가 황창원


운동을 하며 얻은 긍정적인 결과도 많았다고. 그는 "우선 몸이 아파 시작했으니까 건강해진 몸에 마음도 건강해진 것 같아 감사하다. 근육강화를 많이 하다보니 신체적으로 약한 부분들이 보완되어 전보다 걷거나 생활하는 것이 훨씬 힘있고 즐거워졌다"며 "그러다 보니 자연 마음도 활달해지고 쉽게 지치지 않으니까 활동적이게 됐다"고 했다.

또한 "저도 제가 최종적으로 무대에 선 제모습을 영상을 통해 보고 놀랐다. 그러나 뿌듯하다기보단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이기도.

황석정은 양치승 관장, 최은주 실장에 대한 고마운 마음 역시 잊지 않고 전했다. 그는 "이전에 만났던 친구들과는 한 달간 연락을 끊고 지냈다.여기 체육관 회원들과 관장님,최은주 실장님,김동은 원장님과 근조직 식구들과 단기간에 정말 식구가 되어버린 느낌"이라며 "그들의 선의와 따뜻한 격려에 낯선환경에 금방 적응하고 외롭지 않게 즐겁게 도전과정을 즐길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이 외에도 자신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와준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덧붙였다.

황석정의 이번 도전은 앞으로 배우 생활을 해나가는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 "인간적으로 건강해졌으니 당연히 더 도움이 될 거다. 그리고 이번 도전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도 생겼고 그러니까 배우로서의 폭도 더 넓어진 것 같다. 그리고 건강해야 더 많은 창작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으니까.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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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사진=사진작가 황창원


그는 이어 늦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조언을 잊지 않았다. 황석정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하면된다.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면 해야 한다. 남들이 어떻게 볼까봐 남보다 못할까봐 하는 생각은 부차적이다. 저도 아프고,외롭고 모든것이 안좋을때 운동을 시작했다. 왜냐하면 건강하고 싶고 꿈을 잃고 싶지 않았던 거다. 그러고보니 힘든 순간이 바로 기회이고 변화와 도전의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응원했다.

또한 "그리고 외면하고 숨지말자"며 "문을 열였다면 나가야한다. 나왔다면 걸어야한다. 잘 알지도 못하는 길을 포기하지 말자.빨리 가는게 목적이 아니라면 쉬어도 된다. 멈춰도 된다. 천천히 가도 된다.하지만 포기하지 말자.일단 시작을 했다면 그 길위에도 수많은 도움의 손들이 나를 도와주려 하고 있다. 어두워서 보이지 않을 뿐이다. 그 손을 잡고 안심하고 즐겁게 감사하게 우리 도전을 멈추지 말자"고 덧붙이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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