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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꼭 만들어야 했다"..'젊은이의 양지' 방황하는 청춘 품어줄 '위로'

기사입력 2020. 10. 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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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젊은이의 양지'가 방황하는 청춘을 품어줄 위로를 전한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젊은이의 양지'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신수원 감독과 배우 김호정, 정하담, 윤찬영, 최준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젊은이의 양지'는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같이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통해,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로 가기 위한 인생실습이 남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그린 극현실 미스터리물이다.

신수원 감독은 "지난 2016년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19살 실습생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그때의 충격과 잔상이 지워지지 않더라. 또 다큐를 통해 콜센터에서 일하던 19살 직원의 자살 사거을 알게 되고 19살의 이야기를 쓰게 됐다"라고 계기를 밝혔다.

이어 "무거운 마음이지만 꼭 만들어야겠다는 의지로 시작했다. 그래서 '명왕성' 이후 다시 시나리오를 쓰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정은 콜센터의 계약직 센터장 역할을 맡았다. 김호정은 "감독님은 사회적인 문제를 잘 녹아들게 하신다. 그래서 기쁘게 참여했는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까 힘들더라. 가해자이지만, 사회의 또 다른 체제 속에 있는 피해자임을 인지하고 잘 녹이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윤찬영은 콜센터 실습생 역을 맡았다. 윤찬영은 "촬영을 시작할 때 제 나이가 19살이었다. 친구들이 입시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역할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정하담 역시 극 중 역할에 대해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미래의 상황과 가깝다고 느꼈다"라고 했다.

최준영도 "대사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는 생각. 힘들고 방황할 때 품어줄 수 있는 어른이 있을지 의문이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수원 감독은 "지난해 부국제에서 콜센터 직원이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한 적이 있었다. 눈물을 흘리는데 뭉클하더라. 이번 영화가 비록 어두운 이야기지만 숨을 쉴 수 있는, 위안이 되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젊은이의 양지'는 오는 28일 개봉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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