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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변신 기대감 컸다"…'도굴' 이제훈, 더 좋아질 수밖에 없는 능청미(종합)

기사입력 2020. 10. 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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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제훈이 '도굴'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파수꾼', '고지전', '건축학개론', '박열', '아이 캔 스피크' 등을 통해 어떤 장르든, 어떤 캐릭터든 자연스레 녹아들며 스타성, 연기력 모두 인정받은 이제훈이 신작 '도굴'을 통해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잔뜩 끄집어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도굴' 출연진, 스태프들의 든든한 서포트 덕에 이번 도전이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영화적인 장르를 경험하자, 작품 속에서 의미를 찾자라는 마음으로 접근해 작품을 선택해왔었다. 영화를 볼 때 아무 생각 없이 극장에 와서 편안하게 보고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할 수 있는 작품들을 개인적으로도 즐기는데 난 그런 선택을 많이 한 배우가 아니더라. 그런 것에 대한 목마름이 컸다. 가족들이 다 같이 와서 재밌게 깔깔거리고 웃음 지으면서 갈 수 있는 작품을 '도굴'로 할 수 있게 돼 너무 좋았다."

이어 "시나리오를 봤을 때 기승전결이 분명하면서 이야기에 대한 흐름이 매끄러웠다. 중간 중간 미션들이 있는데 그걸 풀어가는 방식들이 신선하고, 재밌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중심을 끌고 가는 '강동구' 캐릭터가 나한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게 기본적으로 말을 많이 하는데 상황적인 부분에 대해서 설계를 잘하고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서 유쾌함을 잃지 않더라. 깐족거리고 맞을 짓을 골라서 해 미울 수도 있을 텐데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내가 맡았던 캐릭터와는 다른 지점이라 재밌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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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굴' 스틸


이제훈은 극중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을 맡았다. '강동구'는 흙 맛만 보고도 유물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는 천부적 기질을 타고난 인물이다. 이에 이제훈은 능청스러움을 입고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강동구'가 하는 표현에 있어서 뭔가 이야기할 때 자연스럽고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나 자체도 항상 텐션이 있고, 리듬을 타면서 흐름을 잃지말자 마음먹었다. 즐겁게 촬영에 임하려고 했는데, 임하려고 해서 즐거웠던 게 아니라 진짜 재밌었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한 건 함께 하는 배우들이 내가 이야기하는 부분에 있어서 경청해주고 리액션을 잘해주면서 호흡을 맞춰줘서 '강동구'라는 캐릭터가 살지 않았나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도굴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 만큼 도굴 과정도 리얼하게 표현해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에 이제훈은 스태프들의 열정을 높이 샀다.

"미술팀, 소품팀이 위대해보였다. 처음에는 이 시나리오를 봤을 때 어느 정도 땅굴을 파서 들어가 촬영하지 않을까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촬영에 대한 각도 등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제약이 있더라. 세트를 만들어야 한 상황에서 혹시나 허접해보여서 관객들이 집중 안 될까봐 걱정이 됐는데 훌륭하게 잘 완성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해주시지 않았나. 잔해물 떨어지는 것들도 어느 정도 감수해야지 생각했는데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콩가루를 준비해주셔서 세심한 배려에 감동 받았다. 흙 맛보는 것도 각오를 했는데 아이스크림 알갱이 하나하나로 내가 먹을 수 있게 마련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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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면서 "수중 촬영에서 물이 뜨거워 연기가 나면 이상하니 차가운 물로 정신 없이 촬영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후 따로 임시욕조를 만들어주셔서 배우가 컨디션 조절하고 잘 쉴 수 있게 해주셨다. 열악한 환경에서 배우들이 다치지 않고,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스태프 모두가 대단한 능력치를 보여준 현장이었다. 그것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고 털어놨다.

"'도굴'에 있어서 내세울 수 있는 건 도굴 소재 같다. 땅을 파서 유물을 훔치고 하는데 사실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 작품에 있어서 특별히 보여진 메인 스토리라인은 아니다. 우리 영화가 갖고 있는 장점은 그것이다. 이 작품 후에도 훔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면, 도굴 소재가 메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작품으로서 판을 키울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나중에 사이즈가 커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선릉, 광화문, 경복궁 등을 지날 때도 뭐가 있지 않을까 상상을 괜히 한번씩 떠올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하."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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