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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선우은숙 "사랑받고 싶다"..이영하에 과거 여배우 갈등 고백→무심함에 눈물[종합]

기사입력 2020. 12. 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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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선우은숙이 변함없는 이영하의 무심함에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의 재회 마지막 날과 함께 박재훈-박혜영의 이혼 후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재회 마지막 날, 이영하는 음악을 들으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고 선우은숙은 내추럴하게 꽃단장했다.

선우은숙은 아침 인사를 하러온 제작진에게 "나를 아직 여자로 보나 궁금하다 했지 않나. 난 아직 소녀 같은 마음이 있다. 아직 저 사람한테 사랑받고 싶은 게 많다. 날 위해 살아가고 사랑해준다면 갈등할 것 같다. 그 정도로 사랑에 목 말라있다. 지금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며 "근데 저 사람은 답만 한다. (이영하에게) 여자이고 싶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코스모스 길 산책에 나섰다. 그러다 이영하는 "'신혼여행에서 왜 친구들을 불렀냐'고 했지 않나. 그 때 그냥 부산이나 한 번 갔다오고 나중에 제대로 가야지 생각했던 것 같다"며 "내가 입장 바꿔 생각해도 '내가 잘못했구나' 생각을 했다. 둘만 있고 싶었는데 입장 바꿔 생각해보니 그건 내가 잘못했다. 너무 친구, 술 좋아하는 내 입장만 생각했던 것 같아 반성을 좀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자기 달라졌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영하는 "총각 때나 할 일을 결혼 후에도 계속했으니 정말 미안하다. 난 지금도 철이 안 들었지만 돌이켜 보면 미안했던 것 같다"라며 재회 이튿날 자신의 후배가 온 것도 싫었지 않냐고 물었다. 선우은숙은 "그냥 뭐 여러 생각이 또 들었다. 자기도 여지껏 항상 사람이 주위에 있었으니까 무의식중에 동네 친구를 부른 거겠지"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하지만 이영하는 선우은숙과 보내는 마지막날까지도 아무 생각없이 자신의 지인들을 불렀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를 듣고 신동엽은 기가 차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고 김새롬은 벙져있다가 "그래도 한 스텝 발전한 거다. 선 사과는 있다"라고 했다.

황당해 하는 선우은숙에게 이영하가 "잠깐만 인사만 하고 가라고 하지 뭐"라고 하자 선우은숙은 "오라고 하는 게 싫은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을 하는 발상 자체가 나랑 너무 다르다"며 "더 편해지고 부담스럽지 않을 때 하면 되는데 여기 온 지 3일 됐는데 이틀을 친구들이랑"이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다음부터는 어떤 누구도 초대 안 한다"고 다짐했다.

헤어지기 10시간 전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다. 선우은숙은 "자기는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애들 엄마로만 보잖아. 근데 자기가 아직 내가 여자로서 보이나 (궁금하다). 산책할 때 일부러 치마 입었는데 좀 여성스럽게 보이려고 했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영하는 "그런 깊이를 몰랐다. 어제도 오늘도 좋았다"고 무심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선우은숙은 매고 있는 스카프를 들어보이며 어떻냐고 했다. 하지만 이영하의 시큰둥한 반응에 "자기가 며느리한테 엄마 선물이라고 보낸 거다. 산책할 때 '내가 사준 거 했네?'라고 말할 줄 알았는데 모르더라"라고 서운해 했다. 이때 신동엽은 "근데 남자들이 볼 때는 다 거기서 거기다"라고 대변했다. 이영하는 "코트라든지 애들 사준 거라면 그건 크고 골랐으니까 기억하는데 이거는 그냥 많이 사온 거다. 그래도 10개 중에 제일 비싼 것"이라고 변명했다.

마지막으로 선우은숙은 오랜 기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을 입 밖으로 냈다. 선우은숙은 과거 이영하가 자신과 불편한 사이였던 여배우와 친분을 유지했던 것을 언급하며 "어느 날은 그 여자가 우리 집 주차장 앞에 와있어서 물었더니 같이 골프를 가기로 했다더라. 내 집 앞에서 왜 남의 신랑이랑 차를 타고 가지 했다"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 이어 "지금은 이것도 이영하 씨의 삶이니까"라고 이해하면서 "그땐 그 여자도 자기도 너무 보기 싫었다. 만약에 지금 '저 사람이 싫더라'고 하면 친하다고 하더라도 날 위해서 자제해줄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영하는 "사람이 사회적 동물인데 물론 싫을 수 있다. 근데 그분이 선우은숙한테만 그러는 게 아니다. 예쁘고 어리면 알지 않냐"라고 했다. 선우은숙은 "나는 방송국을 그만두고 싶었다. 둘째 상민이가 왜 태어난 건줄 아냐. 그때 그 여자 때문에 힘들었는데 방송국을 그만 둘 수 없으니까 도피성으로 임신을 한 것"이라며 "그렇게 큰 상처인데 자긴 계속 만나고 다닌다. 지금은 그 여자에 대한 미움도 없고 그냥 당신의 얘기를 듣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영하가 계속 말을 빙빙 돌리자 선우은숙은 명확한 답을 하길 원했다. 이에 이영하는 "당연히 우리 식구 편이다. 앞으로 그런 일이 있으면 당연히 당신 편"이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이영하가 자신의 마음과 같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자리를 뜬 후 "바랄 걸 바라야지 내가"라며 홀로 방에서 눈물을 닦아냈다.

이후 이영하의 지인들이 와서 술을 마시고 기타를 치며 추억을 회상했다. 선우은숙과의 관계가 편해보인다는 지인의 말에 이영하는 "그렇게 안 편하다"라며
사람이 어떻게 혼자만 아쉬웠겠냐. 난들 아쉬운 게 없는 게 아니지만 난 얘길 안 하고 넘어간다. 그냥 져주는 게 이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남의 차가 내 차를 받아도 10원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별거한 2년을 포함한 15년 만에 함께했던 72시간이 흐른 뒤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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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캡처


새로운 이혼 남녀 30년차 톱모델 출신 배우 박재훈과 전 레슬링 선수 박혜영의 속마음을 먼저 들어봤다. 박재훈은 2015년에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해' 해서 한 건 아니다. 근데 지금까지 계속 같이 있었으면 싸우면서 이혼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했고 박혜영은 "싸움이 없어서 환장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완벽한 동상이몽 남녀였다.

박재훈은 "진지하게 이야기 나눌 분위기가 안된다"라고 했고, 박혜영은 "그런 분위기를 징그러워한다"고 했다. 또 박재훈은 이혼 후에도 여전히 결혼기념일에는 꽃을 보내고, 보고형이라 전 부인에게 현재 위치를 알린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혜영은 "얼른 리본을 뜯어버린다. 이벤트가 불편하다. 누가 보내달라고 했냐. 너무 불편하다"며 "난 '내가 결혼이라는 게 안 맞는 사람이구나'를 알게 됐다. 괜히 멀쩡한 남자를 망쳐놨다. 살면서 되게 고통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박재훈은 박혜영에 대해 "남편한테 잘했다. 성격도 좋고 잘하고 의리도 있다"라며 "생활에 대한 문제가 가장 컸다. 배우의 불안정한 생활에 수입이 녹록지 않았다. 그래서 이혼을 더 빨리 결심했다"라고 서로를 위한 이혼이라고 했다. 박혜영은 박재훈을 재회하자마자 불만을 털어놓으며 "방송출연을 후회막심했다. 내가 미쳤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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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캡처


시아버지가 최고기, 유깻잎의 딸 솔잎이를 데리고 왔다. 유깻잎은 시아버지를 마주하는 게 무서워 숨어버렸다.

이후 솔잎이는 욕조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며 7개월간 엄마에게 못들려줬던 이야기를 재잘재잘 털어놨다. 솔잎이는 "엄마 좋아요"라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엄마랑 아빠랑 여기 가만히 있어"라고 몇 번이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최고기는 방에 들어가 눈물을 삼켰고 "당연히 엄마는 있어야 하는 거니까 후회도 많이 하고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솔잎이는 "엄마 사랑해. 엄마 아빠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깻잎은 "너무 좋았다. 엄마하면서 안기는 게 너무 좋았다. 옛날 생각도 나고 솔잎이가 좋아하는 게 보여서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솔잎이가 자신의 이름을 쓰는 걸 본 최고기와 유깻잎은 깜짝 놀랐다. 솔잎이는 화장실을 간다는 엄마를 따라 위층 방으로 올라갔다. 솔잎이는 오랜만에 본 엄마가 또 떠날까봐 엄마 곁을 떠나지 않았다. 솔잎이는 엄마가 누운 침대로 가 "아빠도 같이 자자"라고 했다. 엉겹결에 성사된 동침(?)에 최고기는 솔잎이에게 "좀만 땡겨줘. 솔잎이가 중간에 가. 아빠가 중간에 있으면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후 유깻잎은 솔잎이가 잠들자 최고기에게 밖으로 나가라는 손짓을 했고, 최고기는 유깻잎과 마실 와인을 준비했다.

최고기는 3박 4일 동안 느꼈던 감정에 대해 "잘 될까는 아니었지만 뭔가 조금은 그래도 네가 마음이 변하지 않을까라는 정도는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반면 유깻잎은 "별 생각 안 들었다"며 "그냥 친한 오빠 같다. 옛날과 똑같고 이혼 전보다 훨씬 더 편하다"라고 철벽을 쳤다. 이혼했을 때 어땠냐는 물음에 "좋았다"고 답한 유깻잎은 "이혼 초에는 오빠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있어서 이제 끝이구나 후련한 생각이 들었다. 해방된 느낌도 있었다. 지금은 좋다"라고 말했다.

이혼한 후 최고기는 유깻잎의 다이어리를 보다가 '솔잎이 보는 건 너무 좋은데 오빠랑 사는 건 싫다'라는 글을 봤다고. 그는 "'내가 싫은데 억지로 살았구나'라는 걸 보고 나서 마음을 싹 접었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너무 힘들었겠구나' 싶었다. 일하면서 네가 (육아로) 힘들거라 생각 안했었는데 (이혼 후) 혼자 해보니 육아가 더 힘들다는 걸 느꼈다. 네가 힘들었던 게 공감이 가더라"라고 유깻잎을 이해했다. 유깻잎은 "'내가 무슨 잘못을 했을까' 아내이자 엄마로서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을 생각했다"며 부부 문제 외 이혼 사유 70%가 가족 문제라고 했다. "아빠도 표현이 서투르다"는 최고기의 말에 유깻잎은 "말을 못하셨으면 서툴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말을 하는 건 감정이 서툴어서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전 시아버지를 두둔했던 최고기를 원망했다.

그러면서 최고기는 "나도 너무 무심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재혼하자고는 하지 말자"라고 해 유깻잎이 웃음을 터뜨렸다.

헤어지기 전 솔잎이는 엄마 품에 안겨 계속 "여기 아빠 차 있는데 같이 가자. 엄마 같이 가자"라고 말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힘겹게 이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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