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팝

방송

[종합]"1대1 무승부" '유퀴즈' 비가 밝힌 #결혼생활 #밈 #비로 산다는 것

기사입력 2021. 03. 03 22:28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미지중앙

비가 '유퀴즈'를 찾았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시대를 잘못 타고난' 특집으로 그려졌다.

첫 번째 게스트는 UFO 전문가 맹성렬 교수였다. 맹성렬 교수는 "대학교 3,4학년 때 '과학과 종교'라는 과목을 들었는데 과학과 종교의 접점에 있던 것이 UFO였다.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은 관심이 없더라. 그래서 UFO협회를 외부에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UFO를 실제로 본 적이 있다는 맹교수는 "익산에 계신 분이 몇 년 전에 연락이 왔다. 직접 보여줄 수 있다고 하시길래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서 감독님과 두어번 갔었는데 UFO가 한번 찍혔다"면서 "2017년 5월 25일 20시경이었다. 일단 제가 봤을 때 일반적인 비행체나 자연현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맹교수는 "UFO 관련 크게 나타나는게 신뢰 가는 사람들이 목격한 사례가 있고, 납치를 당했다는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UFO 접촉자라고 하는데 실제로 접촉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레이건 대통령이다"라고 소개했다. 레이건은 과거 UFO와 외계인을 봤다고 얘기했던 바. 맹교수는 "유명한 할리우드 여배우는 레이건이 그 당시 외계인에게 텔레파시로 배우 생활 때려치우고 정치로 나서라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세호는 "유재석도 만났을 것 같다. 데뷔하고 안되다가 실력이 뛰어나져서 연예대상을 휩쓸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예전에 제 별명이 유티라고 이티가 한참 유행했을 때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두 번째 게스트는 UCC 스타 '야자시간 립싱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호림, 김경준 씨였다. 김경준은 "야자시간 지겹지 않나. 짝꿍과 이어폰을 한쪽씩 끼고 노래를 듣고 있었다. 그러다 소울을 분출했는데 그때 당시에 제가 디지털카메라가 있었다. 장난으로 찍었는데 친구들이 '집에 가서 인터넷에 올려라' 했다. 근데 그 말이 친구들은 싸이월드에 올리라는거였는데 사람들이 다 볼 수 있게 올리라고 착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호림 씨는 '야자시간 립싱크'가 화제가 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그 때가 유재석이 결혼했을 때였다. 저희가 실검을 이겼다. 그 다음이 유재석님 결혼이었다. 캡처해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준은 "휴대전화를 네 번인가 다섯번 바꿨다. 번호가 유출이 되서 수업 중에도 계속 전화랑 문자가 왔었다"며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고 팬클럽이 있었다. 서울에서 팬미팅도 했었다. 대학로 극장을 하나 팬분들이 빌리셔서 큐앤에이도 했었다. 얼마 전에 팬카페 들어갔는데 없어졌더라"고 전했다.

호림과 경준은 야자시간 립싱크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댄서로 활동하고 있는 경준은 "야자 립싱크를 하고 나서 '아빠 나는 춤추고 싶어요'라고 했다. 4일 동안 술을 드셨다. 공부를 열심히 하던 애가 춤을 추겠다고 하니까. 야자를 빼고 학원을 가기 어려웠는데 아버지가 오셔서 선생님께 말씀해주셨다. 아직도 아버지에게 감사하다. 이걸 계기로 나도 뭔가를 할 수 있구나 용기가 생겼다"고, 호림은 "방송 쪽에서 연락이 와도 사실상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더라. 친구의 연극을 봤는데 그 친구가 너무 멋있더라.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이건 것 같아서 연극에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경준과 호림은 "예술 하는 사람들이 거의 비슷할거다. 저도 마찬가지로 배달 알바 하고 택배도 뛰고 여러가지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버티고 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세 번째 게스트는 시대를 앞서간 한국의 스티븐 잡스 정우덕 씨였다. 정우덕 씨는 19살 1인 벤처회사를 세웠으며 2001년 웨어러블 PC를 개발, 2002년 태블릿을 만들었다고.

정우덕 씨는 "그 때도 노트북은 있었지만 사실 걸어다닐 수는 없지 않나. 휴대성은 떨어져서 완전히 몸에 다 컴퓨터를 둘러보자고 생각했다. 버스에서 인터넷도 했고 게임도 했다. 애니메이션을 보기도 했다. 단지 어디서든 컴퓨터를 하고 싶었다. 그 때는 스마트폰이 없었어서 직접 만들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우덕 씨는 아이패드보다 7년은 앞선 발명이었지만 상품화를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우덕 씨는 "저는 개발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홍보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를 잘 아니까 한국의 스티브 잡스라고 소개해주시지만 저 스스로는 워즈니악은 실제 개발을 한 사람이었다. 거의 혼자 몰두를 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다른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생각을 안가졌다. 그 기회를 스스로 놓친게 아닌가 싶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제가 2010년도에 기관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우리나라 전력 수요와 더불어 전력 잔여량을 알려주고 과거 자료까지 볼 수 있는 앱이다. 혁신적인 업무 수행 시 포상하는 제도가 있었는데 그 때 당시 스마트폰이 막 보급되던 시절이고 중요하지 않게 생각해서 그 때 제가 포상금을 5만원 밖에 못받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네 번째 게스트는 '전설의 고향'을 만든 최상식 PD였다. 최PD는 "1977년 '전설의 고향'의 원조 피디이고 현재도 '전설의 고향'을 제작하기 위해 방방곡곡을 여행 중인 전설의 여행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최PD는 '전설의 고향'이라고 제목을 지은 것에 대해 "'고향의 전설'로 할까 생각했었다. 이전에는 캐릭터화된 이미지가 없었다. 한국형 죽음의 이미지를 만들어보자 고심하다가 죽음의 이미지는 새까맣지 않나. 까만 도포에 얼굴을 하얗게 칠하고 입술은 새까맣게 악센트를 주자고 생각했다. 실제로 대구의 한 할머니가 죽었다 살아났는데 정말로 그렇게 생겼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꿈에서는 연출을 하고 있다. 가위눌려서 깨고 저는 죽어도 저승차사가 '나 홍보를 많이 해준 분'이라고 해서 좋은 곳으로 보내주실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마지막 게스트는 가수 비였다. 비는 시대를 앞섰던 것에 대해 "여러가지 중 몇가지가 있는데 '깡'이 좀 앞섰었고 선글라스를 이용한 춤이 트렌디하지 않았나 싶다. 비가 하지 말아야할 것 중에 레인모자, 귀척, 꾸러기 표정 등이 있다. 그들의 놀이 문화였다. 어떻게든 놀려먹고 쪄 먹고 찜 쪄 먹고 하려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엔 서운하다가 합당한 지적질은 포용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데뷔 때부터 지적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만 찢으라는 분들도 있었고, 안경 그만 쓰고 조끼와 밀리터리 입지 말라는 분들도 많았다. 근데 저는 그게 너무 좋고 잘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40대가 된 비는 조세호가 결혼생활에 대해 묻자 "일단 들어가면서 하나하나 아이들 장난감을 주워야한다. 그게 좋다. 근데 지금을 좀 더 즐겼으면 좋겠다. 고요함을 즐기라는 것. 사랑하고 결혼하는 것은 너무 좋다. 근데 신혼 생활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 첫째가 허니문 베이비라 저희는 좀 짧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로 산다는 것에 비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 내가 이 정도로 사랑받아도 될까 싶은데 그 당시에는 또 뭔가를 준비해야 하고 보여줘야하니까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였던 것 같다. 예전의 저였다면 그냥 물어보면 대답하고 춤 보여달라 하면 보여줬을텐데 이제는 즐기면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인기정보

포토뉴스

+더보기
[긴급]주식이것또 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