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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신기루 "이상형이었던 남편, 사기결혼 같아"

기사입력 2021. 07. 06 07:58
[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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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세간의 화제인 ‘가스라이팅’ 실태를 다룬 ‘애로드라마-남편의 덫’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또 ‘속터뷰’에서는 개그계의 ‘팜므파탈’ 신기루와 남편 지성길이 출연해 ‘속궁합’만큼 중요하다는 ‘식궁합’을 둘러싼 토크 배틀을 펼쳤다.

5일 방송된 ‘애로부부’에서는 남편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으로 ‘학습된 절망감’에 빠져 남편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아내의 충격적인 실화 ‘애로드라마-남편의 덫’이 공개됐다.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는 커리어우먼이었던 아내는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직장과 친구와의 인연은 모두 끊어내라”는 남편의 설득에 직장을 그만두고 지방으로 이사해 신혼 살림을 차렸다.
5년 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아내는 남편의 무시와 폭언 속에 자존감이 바닥난 상태였고,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런 아내에게 남편은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으며 “나에게 용서받고 싶으면 반성문을 100장 써 오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그럼에도 ‘정신적 폭행’에 익숙해진 아내는 반격조차 하지 못하고 지시를 따랐다.

그러던 중 아내는 아이들을 생각해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남편은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잠시 약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외도를 계속했다. 그런 남편에게 맞추기 위해 또다시 발버둥치는 자신을 보며 아내는 “내가 더 참고 노력하면 관계를 나아지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나를 괴롭힌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을 다룬 충격적인 실화에 MC들은 섣불리 말을 잇지 못했고, 사연의 주인공과 직접 전화연결에 나섰다. 아내는 만삭 임신 중에도 남편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한데 이어, 남편이 아이에게까지 학대를 했다고 털어놓아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혼을 결심한 사연자에게 MC 양재진은 “결정이 바뀔까 걱정된다. 믿을 만한 친구나 변호사 같은 전문가와 꼭 상의하면서 (이혼)결심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협의이혼시에 양육에 관한 조서를 쓰면 판결과 동일한 효과가 있으므로, 양육비를 강제집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며 사연자에게 힘을 실어줬다. 최화정도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있는데, 힘내시고 잘 되셨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을 남겼다.

한편, ‘속터뷰’에는 개그계의 팜므파탈 아내 신기루&남편 지성길이 출연했다. 서로 닮은 모습에 호감을 느꼈던 두 사람은 식성까지 ‘찰떡궁합’이었다며 연애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아내 신기루는 “사기결혼 당한 것 같다. 나는 먹는 걸 함께 즐기는 게 중요한 사람인데, 연애 때는 끝까지 같이 먹었던 남편이 지금은 ‘더는 못 먹겠다’며 자리를 피한다”고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이에 남편 지성길은 “연애 때는 먹는 게 잘 맞고 좋았는데 계속 그렇게 먹다 보니 힘들더라”며 과식을 중단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아내를 따라 먹다 보니 소화가 안 된다. 그래도 아내가 먹는 건 뭐라고 안 한다”며 건강상의 이유를 댔다. 그러나 신기루는 “혼자 먹으면 흥이 안 난다”며 “남편은 식당에 가면 급하게 먹는데, 나는 천천히 여러 가지를 먹는다. 본격적으로 먹으려면 남편은 이미 다 먹은 상태”라고 양보다 속도에 문제가 있음을 짚어냈다.

또 신기루는 “부대찌개 집에서 남편이 치즈사리를 시켰는데, 그걸 냄비에 넣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앞 접시에 넣어서 ‘사이코패스’인 줄 알았다”고 고발(?)했다. ‘먹부심’을 자랑하는 MC 최화정도 “사리 추가는 냄비로 넣어야 하는 건데 놀랄 일”이라며 지성길의 행동에 놀랐다. 최종 요구로 아내 신기루는 “조금씩 천천히 템포를 맞춰 5차까지 함께 해주기”를, 남편은 “메뉴는 묻지 말고 아내가 골라주기”를 제시했다.

두 사람의 배틀에 MC들은 ‘알콩달콩한 부부’라며 미소를 지었다. 안선영은 “1차부터 5차까지를 남편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신기루 씨가 ‘식벤져스’ 화정언니 모시고 3차까지 즐기고, 4차쯤 남편이 퇴근 후 합류해서 5차는 남편과 오붓하게 즐기면 좋겠다”며 신박한 해결책을 제안했다. 투표에서 MC들은 치열한 접전 끝에 3대2로 남편 지성길의 손을 들어줬고, 양재진은 “사람이 아프면 안 된다”고 남편 손을 들어준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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