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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오래 살고 볼 일"..'컬투쇼' 가수 꿈 이룬 문희경→결혼 앞둔 슬리피의 행복한 나날

기사입력 2021. 09. 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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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경,슬리피/사진=민선유기자, 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문희경과 슬리피가 '보이스트롯' 출신다운 노래 실력을 발휘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DJ로 박현빈이 출연한 가운데 문희경과 슬리피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문희경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얼결에 출연했지만 뿌듯한 작품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문희경은 이어 슬리피를 소개하며 "아픈 손가락 조카 이미지"라고 했다. 그러자 슬리피는 "예전에는 국민 아픈 손가락이었는데 이제는 안 아픈 손가락이다"라고 했다. 문희경은 "불쌍해보인다. 기운이 없어 보여서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킨다"고 농담했고 슬리피는 "없어 보이는 게 아니라 없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희경과 슬리피는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박현빈은 심사위원이었다고. 박현빈은 "음악과 실력을 너무 좋아해서 좋다"며 두 사람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좋은 마음을 드러냈다.

슬리피는 "심사위원분들이 좋은 말 해주면 다 그렇게 느끼지 않냐.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며 박현빈에게 고마워했다. 그러자 박현빈은 "거짓말을 잘 못하기 때문에 별로면 얘기를 안 한다. 슬리피 씨 때는 너무 좋았다"고 했다.

박현빈은 또한 문희경에 대해서는 "무대에 설 때마다 가장 핫하고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준비성과 노력 대단하시다. 무대에서 그 노력이 보여서 큰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다"라고 극찬했다.

그러자 문희경은 "2주 만에 해야 하는데 일주일 만에 준비하고 선곡하고 준비해야 했다. 정말 힘들었다. 매번 마지막 무대라고 후회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하자 했다. 와일드카드로 결승까지 갔다. 불쌍해서 점수를 준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꿈은 가수였는데 여의치 않아서 포기하고 뮤지컬을 하다가 배우로 하다 운이 좋아서 노래를 다시 하게 된 거다. 예전 같으면 상상할 수 없었다. 한 우물만 파야 했는데 요즘에는 세상이 달라져서 모든 걸 다 좋아하는 연예인을 좋아한다. 저는 너무 행복하다. 오래 살고 볼 일이다"라고 행복해했다.

문희경은 슬리피보다 래퍼들을 더 많이 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송민호 이야기가 나오자 "송민호는 제 아들이다"라고 했고 슬리피와 송민호 중 누구와 더 친하냐는 질문에 바로 "송민호랑 더 친하다. 슬리피의 존재를 몰랐다"고 했다. 또한 슬리피와 딘딘을 비교하자 "딘딘이랑 더 친하다"고 해 폭소케 하기도.

문희경은 1987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이야기에 "대상을 받았었는데 안 뜬 케이스가 제가 1호였다. 그때는 스타 지름길이었다. 저만 안 뜨고 묻혔다. 그래서 아픔인데 이제는 아픔을 드러내고 배우도 하면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중요한 건 지금까지 누가 살아남느냐인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숙대 불문과 출신이라는 말에는 "공부 목적으로 간 게 아니라 고향이 제주도인데 가수가 되기 위해 대학을 가야한다고 해서 들어간 거다. 문학적으로 욕심 있어서 들어간 건 아니었다"며 "8남매인데 제주도를 탈출하고 싶었다. 형제들이 많다 보니까 다 서울로 대학을 보낼 수 없었다. 서울 올라와서 가수 하는 게 꿈이었다. 딸들은 김 매고 바다에서 전복 따고 일해야지 무슨 공부야 했다. 매일 바다를 향해 기도했다. 제가 제주를 떠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넓은 데 가서 게 꿈을 펼치고 살고 싶어요. 고등학생 때 죽어라 공부해서 대학 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좌절과 고난의 시간이 있었는데 잘 버텨냈던 게 좋았다. 강변가요제 때 스타가 됐다면 이 자리에 지금 있을 수 있을까 싶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슬리피는 "얼마 전에 결혼 발표를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트로트를 할 때 인사를 드렸다. 엄청 좋아하셨다"고 했고 "요즘 깔끔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SNS도 더 신경 쓰이더라. 문신도 가린다"고 했다.

또한 "(결혼식이) 10월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내년으로 미뤘다. 아직 날짜는 잡지 않았다"면서도 "결혼은 확정인 거죠?"라고 장난스레 묻는 박현빈에게 "맞다"며 "결혼 이슈로 방송을 했는데 미뤘다. 식장도 잡혀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문희경과 슬리피는 라이브로 무대를 꾸미며 여전한 노래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추석 전에 녹화를 진행한 두 사람은 추석 계획에 대해 전했다. 문희경은 "추석 때 고향에 내려갔다 올 거다"고 했고 슬리피는 "예비 신부 부모님은 뵀고 다른 가족분들을 처음으로 뵌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우 떨린다. 원래 그러냐"고 긴장했고 김태균은 "그렇다. 평생 인연을 만나서 인사 드리는 건데"라며 슬리피를 응원했다. 그러자 슬리피는 "뭐 입냐, 무슨 색 입냐, 넥타이도 하냐, 넥타이는 무슨 색을 하냐"며 문희경에게 엄마처럼 조언을 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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