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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더 체계적으로"..'제26회 BIFF', 팬데믹 속 첫 국제행사 오늘 폐막(종합)

기사입력 2021. 10. 15 12:06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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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막을 내린다.

15일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 기자회견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올해 10월 6일부터 15일 오늘까지 개최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를 시작으로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70개국 22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8편을 상영했다. 관객수는 76,072명으로 총 유효 좌석수의 80% 점유율을 보였다. 폐막작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이날 뉴커런츠상 수상작인 왕얼저우 감독 '안녕, 내 고향', 김세인 감독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를 비롯해 수상작들에 대한 심사평이 이어졌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경우 5관왕, '그 겨울 나는', '초록밤'은 3관왕,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는 2관왕을 각각 차지했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코로나 상황 때문에 스태프들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시는 분들도, 더 밖에서 영화를 바라보시는 시민,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 많이 하신 것으로 안다. 용케도 방역 문제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 폐막식을 맞이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한국 영화인들이 예외없이 참석해주셨고 해외에서도 자가격리를 마다하고 참석해주신 영화인들에게 감사하다. 감사를 드려야 할 분이 한둘이 아니라서 엄청난 시간을 할애해야 할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올해 이런 순항하는 영화제를 끝으로 내년에 더 보람있고 체계적인 영화제를 열도록 하도록 하겠다"고 평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일정 규모 이상 처음 치러진 국제 행사였다. 자랑할 만한 일일 수 있지만 그만큼 불안하고 힘든 준비 과정과 진행 과정이 동반됐다"며 "결과적으로 나름대로 준비한 방역지침에 충실히 따랐고, 영화제 참여한 한 분이 사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관계된 모든 분들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저희들 나름대로는 방역 지침에 충실히 따른 결과가 성과를 거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쉬운 부분도 돌아봤다. 허 집행위원장은 "운영상 문제점들이 있었다. 영사사고와 기자회견 지연, 이 문제들은 저희들이 계속 체크하고 있고 영사사고의 경우는 일어나면 무조건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관객들에겐 귀한 시간, 귀한 기회를 뺏는 것이라 제로로 만드는 것이 최상인데 그럼에도 매년 2회 이상은 있어왔다"면서 "그래서 중요한 게 사후대책이다. 올해 준비를 할 때 방역 문제에 대해 거의 온 정신의 90%를 쏟는 바람에 영사사고에 대한 사후대처 준비를 충실히 못했던 것 같다. 그건 온전히 집행부가 신경을 썼어야 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년부터는 영사사고와, 사고가 일어났을 때 관객 분들이 마음 상하지 않고 다른 영화를 보실 수 있는 기회를 빨리 마련하도록 애쓰겠다"며 "기자회견 지연의 문제는 복잡한 사정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 두 가지 문제에 대해 비판 받는 건 당연하고, 전반적으로 준비하고 마련한 프로그램은 일정한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의 영화제도 내다봤다. 허 집행위원장은 "저뿐 아니라 같이 영화제를 꾸리고 있는 영화제 집행부와 스태프들은 대체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영화제는 함께 모여 영화를 보는 축제라는 것"이라며 "올해 커뮤니티 비프의 슬로건이 '다시 마주보다'였는데 그 말이 저희의 이런 마음을 대변하는 캐치프레이즈라 생각한다. 마주보는 과정 속에서 축제가 성립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막식에서 최민식 배우가 인사 말씀에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저희들은 축제를, 사람들이 같이 얼굴을 마주보고 뭔가를 교감하는 장이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며 "따라서 피지컬 축제, 오프라인 축제라는 기본적 성격은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기약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흘간 개최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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