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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정재욱> 지지율의 기술적 반등
박 대통령 지지율이 일단 반전하기 시작했다. 기술적 반등일 뿐이다. 공공기관 인사에 낙하산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것은 폭락의 징조다. 인사로 인한 실망 매물이 더 쏟아지면 회복은 영영 불가능하다.기술적 반등이란 용어가 있다. 주가가 일정 폭 이상 떨어지면 특별한 재료 없이도 어느 정도 회복되는 현상을 말한다. 과...
2013.04.12 11:01
<직장신공> 텃세는 감정이다
‘직원 400명 규모의 상장회사에 대리로 있다가 올 1월 직원 80명 규모의 작은 회사로 차장을 달고 이직한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와보니 이 회사가 생각보다 일 처리 방식이나 조직문화에 문제가 상당히 많고, 더구나 제 능력을 보고 데려왔으면서도 지금까지 상사가 껄끄럽게 굴고 일반직원도 저에게 마음을 열지 않아서 잘...
2013.04.11 11:26
<경제광장 - 박종구>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해법
대졸자와 기업의 눈높이 차이로구인난·구직난 이중구조 심화공공기관 고용규모 늘리고중장년·여성 재취업 기회 넒혀야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국민 일자리 행복 로드맵’을 적극 추진한다고 한다. 고용률은 지난 10년간 60% 전반대에서 정체돼 2011년 63.8%, 2012년 64.2%에 머물러 있다. 고용률을 70% 수준으로...
2013.04.11 11:24
<사설> 진주의료원 자구노력 전제로 살려야
진주의료원 사태 해결 실마리가 엿보인다. 지방자치단체 문제라 개입할 수 없다던 정부와 여당이 나서면서 미세하나마 상황 변화를 보인 것이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진주의료원을 방문, “의료원을 정상화해 지방공공의료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것이 계기가 됐다. 또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
2013.04.11 11:21
<사설> 대기업, 개혁으로 시대흐름에 순응하라
일부 대기업의 편법 상속과 증여가 뒤늦게 문제가 되고 있다. 감사원은 10일 재벌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식 편법 재산 증여에 대해 증여세를 징수하라고 국세청에 정식 통보했다. 현대자동차, SK, 롯데쇼핑, 신세계, CJ, GS, STX 등 9개 그룹이 이에 해당된다. 수조원대의 자산증식 등 감사원이 밝힌 이들 대기업의 일...
2013.04.11 11:21
<프리즘 - 조문술> 개성공단과 만천과해
북한의 위협이 심상찮다. 이 상황 우리 대응방식은 적절한가? 만천과해(瞞天過海)의 계가 떠오른다. 이참에 더욱 경계하고 대비하자는 게 아니라 이런 상황을 역이용하자는 것이다.손자병법을 펼치면 나오는 제1계가 만천과해(瞞天過海)다. 하늘을 가려서(속여서) 바다를 건넌다. 주석은 이렇다. “황건적에게 포위된 태사자...
2013.04.11 11:21
<데스크 칼럼 - 정덕상> 김정은, 차우셰스쿠와 덩샤오핑 사이에서
김정은은 소비에트연방 해체를 불러온 고르바초프도 아니고, 김일성을 흠모하다가 군부에 의해 160발의 총알을 맞고 비참한 최후를 마친 차우셰스쿠도 아닌, 덩샤오핑이 되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물론 김정은은 데드라인을 넘지 말아야 하지만.오늘로 꼭 1년 전, 김정은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에 등극해 명실상부한 최고권력...
2013.04.11 11:20
개성공단과 만천과해
손자병법을 펼치면 나오는 제1계가 만천과해(瞞天過海)다. 하늘을 가려서(속여서) 바다를 건넌다. 주석은 이렇다. “황건적에게 포위된 태사자는 매일 아침 성문을 열고 나와 적이 보는 앞에서 활쏘기 연습을 하고는 다시 성안으로 되돌아 갔다. 처음에는 이를 경계하던 적군들도 매일 이런 일이 되풀이되자 무관심해졌다. ...
2013.04.11 07:48
<사설> 對南 선동 · 교란 전술 먹혀들 리 없다
북한의 도발책동이 교묘한 대남 심리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9일 남한에 있는 외국인들을 향해 “신변안전을 위해 사전에 대피 및 소개(疏開)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남조선에 있는 외국인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내용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라는 조직의 담화 내용...
2013.04.10 11:33
<사설> 소통하자면서 소통없었던 당청회동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새누리당 최고위원ㆍ국회 상임위원장단 등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졌다. 당청 간 만찬 회동은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대외 소통 창구를 가동했다는 의미가 있다. 박 대통령도 소통 부재라는 여론의 질책을 의식한 듯 “앞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당의 말을 많이 듣겠다”며 참석자들의 소통 확대 ...
2013.04.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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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