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는 꿈과 이상을 가지고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지금 우리가 쏟고 있는 땀과 노력은 글로벌 전문기업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10년대는 동부의 7대 사업분야 하나하나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위대한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니,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 그룹은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금융 위기로 인한 불황의 쓰나미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격려한 뒤 “글로벌화ㆍ전문화ㆍ고부가가치화의 3대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동부 경영시스템을 체계화해 실행에 옮김으로써 2010년대에 동부그룹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동부는 지난해 사업영역을 7대 분야로 확정하고, 각 사업분야 별로 전문화의 관점에서 사업 다각화의 큰 방향을 설정했다.
동부는 철강, 금속분야와 관련해 철강은 조강능력 1000만톤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수강사업도 50만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금속은 합금철 생산규모를 50만톤으로 증설한 데 이어 100만톤까지 확대하고 철원대체재 등 특수금속 사업으로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정보ㆍ통신분야는 세계적인 아날로그 반도체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편, 로봇사업, 전자재료사업, 태양광사업 등 첨단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 분야를 확대해 기존의 장학사업과 학술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아시아ㆍ아프리카 지역 등으로 더욱 넓혀 나가는 중이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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