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가격이 2일부터 4.2~8.6% 기습 인상됐다. 코카콜라음료는 2일부터 일반 소비자용 음료 가격을 4.2%에서 최고 8.2%까지 인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5ℓ 코카콜라 패트가 4.2% 올랐으며, 300㎖와 500㎖ 패트가 6%, 250㎖캔 가격은 종전보다 8.6% 상향조정됐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커피값 인상 때의 이유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과 설탕, 패트 등의 원부자재의 평균 20% 인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에 나섰다”고 인상배경을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음식점에 공급하는 업소용 코카콜라, 킨사이다, DK, 환타 등 10개 품목 가격을 평균 3~4% 인상했다.
코카콜라음료가 음료 가격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롯데칠성, 웅진식품, 동아오츠카 등 나머지 음료업체들도 제품 가격인상에 나설 공산이 커졌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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