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바로 밑에서 보좌하고 있는 조 도노번 수석 부차관보가 차기 주한 미 대사로 거론되고 있다. 5일 외교전문매체인 포린폴리시(FP)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그간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담당해온 핵심 관리들이 올해 초 크게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FP는 “도노번 부차관보가 캐슬린 스티븐슨 현 주한 미 대사를 대신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백악관이 이 자리에 정무직 인사를 보내기로 결정한다면 도너번은 캄보디아 주재 대사로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FP는 그간 한국에 주로 직업 외교관이 대사로 부임했던 점으로 미뤄 도노번 부차관보가 주한 대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신수정 기자/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