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이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대요.’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가든’이 스포일러(주요 내용을 미리 알려주는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방영 초반부터 일부 시청자들이 올리는 현장 사진과 대본 유출로 고심하던 제작진은 철통 보안을 뚫은 스포일러에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8일 방송되는 ‘시크릿가든’ 17회에서 주인공 길라임이 혼수상태에 빠진다는 내용이 유출됐다. 지난해 말에 1월 2일 16회 방송에서 주원이 다크블러드팀을 불러 라임을 위해 오디션 기회를 마련한다는 내용이 유출된 데 이어 또다시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 제작진은 드라마의 세세한 내용까지 방영 전에 공개되자 대본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부 대본이 유출된 이후 제작진은 인터넷 카페를 폐쇄하고 대본을 직접 주고받아왔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