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매출 15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에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원, 영업이익 3조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53조7600억원, 영업이익은 17조28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150조원,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의 경우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반도체와 LCD 시황 악화로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9% 증가, 영업이익은 38.3%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대비하면 매출은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8% 감소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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