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체육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 청소년의 생활체육활동의 지원에 나선다.
동작구는 올해 5650만원의 예산을 편성, 기초생활수급 가구 내 만7세~만19세(1992년 1월 1일 부터 2004년 21월 31일 사이 출생한 자) 유소년 및 청소년 1164명을 대상으로 1월 중순까지 스포츠바우처 지급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월 6만원 기준으로 1인 1강좌 수강이 가능하고 연 1회에 한해 스포츠 용품 지원비 최대 8만5000원이 지급되며 오는 2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용 가능 시설은 구립 체육시설 5개소(동작구민체육센터, 흑석체육센터, 사당문화회관, 여성플라자, 로야체육관) 및 사설체육시설 15개소(동작구 태권도ㆍ검도 협회 소속 도장, 수영장 등)등 총 20개소이다.
이는 전년도 이용 가능 시설에 비해 두 배가 늘어난 수치이며, 책정된 예산 또한 전년도 2300만원에서 두 배 가량 늘어난 5600만원으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폭넓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이 가능하며, 동별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스포츠바우처란 사회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바우처(체육프로그램 등록권)를 지급함으로써 인근 체육시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2010년 동작구 관내 608명의 저소득 청소년이 스포츠바우처를 통해 10개소의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하였다.”면서 “스포츠바우처 사업이 저소득청소년들의 체력 향상 및 건전한 여가선용을 도모하여 사회통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biz> 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