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솔깃한 얘기다. 생일이 되면 나이를 먹게 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지만, 시간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큰 타격을 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유전자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노화의 신호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CBS뉴스가 일상생활에서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최근 보도해 눈길을 끈다. CBS뉴스의 의학기자인 제니퍼 애쉬톤 셰어즈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간단한 팁으로 “시간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시간을 늦추는 효과를 보게 될까?
제니퍼 박사는 “노화의 가장 눈에 띄는 반응은 당신의 피부에서 나타난다”며 “40대 초기에 자신의 피부를 보면, 당신은 피부가 늙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세포 조직에 뭔가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탄력소도 부족하고 콜라겐도 부족해, 피부가 볼륨감을 잃어버리게 되기때문이다. 실제로 피부 손상의 80~90%는 햇볕을 쬐는 데서 비롯된다고 그녀는 조언했다.
따라서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첫째로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노화를 늦추기 위한 기본적인 예방조치로는 건강한 몸과 식습관 관리, 금연을 꼽을 수 있다.
그녀는 “50대가 시작될 때 반드시 시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정기적으로 쉬게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20-20-20룰’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0-20룰’이란 눈을 매 20분마다 20초씩 쉬어주고, 20피트 이상 멀리 바라보는 것이다.
눈과 관련, ‘어얼리 쇼’의 공동 진행자인 크리스 뤡은 “컴퓨터를 하던, 블랙베리나 아이폰을 하던지 간에 당신의 눈은 항상 작은 글씨를 보는 것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뼈 건강도 노화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다.
제니퍼 박사는 “사람들은 골다공증이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친다고들 생각하지만, 실은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칼슘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고에 따르면, 성인은 하루에 칼슘 1000mg을 섭취해야 한다. 51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하루에 1200mg을 섭취해야하며, 71세 이상인 사람도 하루에 1200mg의 칼슘을 섭취해야한다.
특히 요구르트나 브로콜리, 케일, 우유가 식단에 포함돼 있지 않다면, 이런 음식들을 당장 보충해야한다. 또 노화가 되면, 신진대사가 느리게 일어나므로 운동이 필수다. 간단한 움직임 만으로 군살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보기때문이다.
그녀는 “당신의 신진대사 속도를 높이려면, 적게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역기를 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화를 방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은 바로 ‘숙면’이다.
“하루에 7~9시간 자는 것은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제니퍼 박사는 덧붙였다.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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