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우수와 연초 성과급 지급 등으로 인해 선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백화점, 대형 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설보다 선물세트 물량을 20%에서 많게는 30% 가량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택배업체들도 특별수송기간을 선정하는 등 대응에 들어간다. 대한통운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를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하고 본사에 종합상황실을 운영, 전국의 택배물동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설 연휴 일주일 전에 물건을 발송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라면서 “영하의 기온이 예상되므로 야채, 과일류 등은 스티로폼 상자나 보온재를 사용하는 등 포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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