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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제2 신화창조 원년 - 다시뛰는 건설인 ④롯데건설>효율·고객중심 경영…亞 톱10 건설사 도약
플랜트 수주 1조6000억 도전

3년내 원전 건설시장 진입

그룹사 동반 해외진출 확대

초고층 빌딩 건설에 역점

올 아파트 1만1210가구 공급

대규모 캐슬타운 조성 시동



롯데건설은 2011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불굴의 도전정신과 미래문화 창조’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효율성 중심의 현장경영과 고객 중심의 창조경영 달성을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특히 2015년 비전인 ‘Asia Top 10 Construction Value Creator’를 이룩하기 위해 올해는 초고층 건설기술 향상 및 원자력발전 사업 등 미래 핵심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선진 건설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고객을 중시하는 마인드 정착과 창조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협력사와는 실질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성장ㆍ효율성 극대화= 롯데건설은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주 7조 5000억원, 매출 3조 7500억원을 경영목표로 세웠다.

박창규 사장
올해 플랜트부분 수주 목표를 1조 6000억원으로 잡고 국내는 물론 해외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문인력 및 기술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수행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ㆍ발전 플랜트는 물론 계열사 화공사업 및 기존 환경플랜트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를 늘려 플랜트 사업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자격 요건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인증서 취득을 발판으로 삼아 3년 이내에 원전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력 배양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첨단 기술 집약체 ‘잠실 롯데 수퍼타워’로 위상 제고= 롯데건설이 올해 역점을 두는 분야는 초고층 사업이다. 지난해 건축허가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간 서울 잠실의 롯데수퍼타워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가 될 롯데수퍼타워 건설을 위해 롯데건설은 초고층 건립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초고층 전문가도 다수 영입했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향후 국내외 초고층 건립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도약 위한 발판 마련= 올해는 또 롯데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로 변모하는 원년이기도 하다. 특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롯데백화점, 호텔, 제과, 마트, 석유화학 등 그룹사와의 동반 진출을 모색함으로써 안정적인 공사 진행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롯데그룹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추진하고 있는 65층 규모 주상복합 빌딩 공사를 시작,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롯데건설은 안정적인 그룹 공사의 성공을 발판으로 자체 해외사업 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건설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리스크 및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난해 5월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건설 강국인 일본에서 100번째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또 해외에서 처음으로 인프라 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리비아 주택기반 시설청이 발주한 7350만 달러(미화) 규모의 알아잘랏 지역 인프라 턴키 공사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서쪽에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최근 끊임없이 해외진출을 모색해 거둔 의미깊은 성과로 꼽힌다.

롯데그룹이 16년간 공들인 끝에 정식 건축허가를 따낸 슈퍼타워는 연면적 78만2500㎡, 지하 6층~지상 123층으로 건립되는 초대형ㆍ초고층빌딩이다. 총 사업비만 3조원 규모로 현재 세계 최고 높이 전망대인 부르즈 칼리파(452m) 보다 43m 더 높은 전망대(495m)가 들어선다.

▶주택공급 박차 캐슬타운 조성
= 롯데건설은 올해 16개 현장에서 1만121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7개 단지 3147가구,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4개 단지 3641가구, 부산에서 4개 단지 3537가구, 충남에서 1개 단지 88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 상반기 부산 화명동 캐슬 카이저 2차분 1405가구를 분양 예정이며, 파주 운정에서 1880가구를 분양하는 등 올해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캐슬 타운이 형성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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