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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 전문가들 “연말 기준금리 3.25~3.5%”
지난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2.75%로 의결한 이후, 증권사 채널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보고서를 내고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25~3.5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2~3회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혁수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정부가 기본적으로 성장중심의 정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녹록지 않은 대외여건을 감안할 때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분기당 한 차례씩, 4번에 걸쳐 1%포인트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내 3.25%에서 3.50%로 수정 전망하고 “향후 분기마다 1차례씩 3번에 걸쳐 인상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도 “오는 3월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연말에는 3.5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 신동수 애널리스트는 “성장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당분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완만한 금리 정상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3분기까지 3.50% 내외로 올라갈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삼성증권 최석원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중 2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면서도 “속도는 2~3개월에 1회로 늦어지고 3.25% 이상 추가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토러스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도 “통화당국은 기존에 구상했던 점진적 긴축 사이클 경로에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추가 금리인상은 3월 이후가 될 것이고, 연말 기준금리는 3.25%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추가 금리인상은 1~2개월의 간격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며 “상반기 내에 0.5%포인트 추가 인상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 오창섭 애널리스트도 “상반기 중 추가 2회 인상이 예상된다”며 상반기말 기준금리를 3.25%로 예상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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