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손가락조차 구분할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신문을 볼 수 있는 시력을 가진 기인(奇人)이 있어 중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한완바오(武漢晩報)는 허난(河南)성 펑웨(封岳)현의 류챠오싱(劉朝行)이라는 농민이 어둠속에서 책을 읽고 신문을 볼 수 있는 초인적인 시력을 지녔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허난 성의 한 현지 언론이 안과 전문의에게 요청해 그의 시력 측정에 나섰다. 컴퓨터 시력 측정기는 그의 시력 검사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시력 검사 전문가가 직접 검사한 시력은 두 눈 모두 3000으로 일반인에게는 나올 수 없는 도수가 나왔다고 한다.
안과 전문의들은 이어 어둠 속에서 신문 읽기로 그의 시력을 테스트했는데 비록 정상 읽기 속도보다는 느렸지만 정확하게 글씨를 읽어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희라 기자 @han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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