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제약은 17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지분을 박선근(전 종근당 사장) 34%(595만7947주)씨, 박우헌 33%(578만2712주)씨, 정상관 33%(578만5712주) 씨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들제약은 박선근 대표, 박우헌, 정상관 씨 3각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문석 전 동아제약 회장(디지털오션 대표)은 고문으로 합류하게 된다.
새 경영진 내정에 따라 우리들제약은 그동안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마련에 착수했다.
박 대표 내정자는 “영업역량 강화, 종합병원시장 진입, BT와 IT를 연계한 신성장동력 창출로 새롭게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제약, 금융, 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 “강문석 전 부회장과는 절친한 관계로 필요시 우리들제약의 고문으로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들의료재단 계열이었던 우리들제약은 지난해 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인이 바뀐 올해 550억원, 2013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문술 기자@munrae>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