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말 인천공항철도 58㎞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됨에 따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가 외국인 환승관광지 및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DMC역까지 42분밖에 걸리지 않고, DMC역에서 서울역까지는 8분, 홍대입구역까지는 불과 2분밖에 걸리지 않아 현재 연간 30만명에 달하는 DMC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
DMC 단지에는 3D 체험이 가능한 ‘DMC 홍보관’과 첨단기술이 전시돼 있는 IT전시관 ‘디지털 파빌리온’, 한국영화 100년 역사를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영화박물관’ 등 다양한 ITㆍ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DMC 상징조형물인 밀레니엄 아이가 완공됐으며, 누리꿈스퀘어, 한국트럼프 빌딩 등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과7.2㎞로 세계 최대길이를 자랑하는 거리미술관 아트펜스도 눈길을 잡아끈다.
특히, 공항철도 개통과 함께 비즈니스 호텔 등을 준공해 기존 외국인 임대아파트, 외국인학교 등과 더불어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가 확충되면 DMC 단지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서울시는 DMC 단지 내에 외국인 임대아파트 DMC Ville과 일본인학교를 현재 운영하고 있고, 10월 단기체류용 스탠포드호텔 코리아와 내년 9월 미국 드와이트스쿨을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향후 2015년까지 DMC 단지에 800여 기업이 입주하고 6만8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연간 35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