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전쟁 당시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연맹박물관(the Museum of the Confederacy)이 도난당했던 남북전쟁때의 리볼버(회전식 연발 권총)가 무려 37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지난 1975년 이 박물관이 새 빌딩으로 이사를 하면서 도난당했던 36구경 Spiller&Burr리볼버가 되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 권총은 지난해 12월 미국 테니시주 동부 녹스빌에 사는 한 여성에 의해 발견됐는데, 고인이 된 그녀의 아버지의 유품 속에 들어 있었다. 그녀는 오하이오의 한 골동품상에게 이 권총을 팔려고 했는데, 골동품상이 출처를 확인한 끝에 이 박물관까지 추적을 하게 됐다.
이 여성의 아버지는 남북전쟁 관련 아이템들을 수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어떻게 이 권총을 소유하게 됐는지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 여성은 도단 당했던 권총과 관련해 혐의를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 권총은 연맹이 제작한 첫번째 권총으로, 그 가치가 5만 달러(약 5600만원)로 추정된다.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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