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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대부분이 남의 것’ 13시간 이식수술 끝에 中남성 생존
중국에서 내장기관 거의 모두를 이식받는 대수술이 성공,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던 남성이 목숨을 구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지역 일간지를 인용,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후난(湖南)성 영저우(永州)에 사는 훙더룽(38)이란 남성은 창사(長沙)의 중남대학교 병원에서 지난해 말 장기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가 이식받은 장기는 간, 췌장, 비장, 위, 십이지장, 소장, 결장, 맹장 등 사실상 내부장기 대부분을 다른 사람의 신체에서 빌려온 것이나 다름없다.

병원 측은 훙이 13시간의 수술 끝에 잘 회복하고 있다며, 이처럼 여러 장기의 이식수술이 성공한 경우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라고 주장했다.

훙의 아내는 “남편은 이제 유동식을 섭취하고 있다”면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지옥에서 돌아왔다”고 기뻐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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