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 총기사건 피해자인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의 상채가 그리 나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재활치료차 휴스턴으로 이송된 기퍼즈 의원을 점검한 텍사스의료센터 소속 동 김 박사는 21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가 말을 하게 될지 지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또 머리에 총상을 입은 환자 중 상위 5%에 해당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기퍼즈 의원은 이송도중 앰뷸런스에서 박수 소리에도 잘 반응했으며, 웃음과 눈물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텍사스 의료센터의 집중 치료실에 잠시 머문 뒤 이 의료센터의 재활치료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 기퍼즈 의원의 치료를 담당할 수석 전문의 제랄도 프란시스코는 기퍼즈 의원이 “재활치료에 상당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퍼즈 의원은 폐렴과 정맥 혈전증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집중적으로 점검받고 있다.

또 수술을 위해 두개골 절제를 한 까닭에 특수 제작된 헬멧을 착용하고 있으며, 두개골 형상을 회복하려면 1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의료진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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