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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자매 유린한 ‘인면수심’ 남편에 누리꾼 분노
베트남 국적의 10대 처제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급기야 아이까지 낳게 한 ‘인면수심’ 형부에 대해 누리꾼들이 일제히 분노하고 있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유상재)는 25일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신부와 언니를 따라 한국에 온 처제에게 폭행과 성폭행을 가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52)씨에 대해 징역 7년6개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언니를 따라 한국에 들어온 처제에게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언니를 때려죽이겠다”, “불법체류자인 너를 베트남으로 보내겠다”는 등 각종 협박을 해가며 상습 성폭행했다.

심지어 지난해 8월엔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자식들이 보는 가운데 처제를 방안으로 끌고 가 강간하려다 아내가 문밖에서 소리치자 아기를 안고 있던 아내를 각목으로 때려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정말, 인간 말종이다. 인간이 어디까지 악랄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디 sam***는 “저런 인간과 같은 땅을 밟고 산다는 게 수치스럽다. 인간이길 포기한 짐승”이라고 잘라 말했다.

피해 자매들이 당장 생계가 막막하다며 문제의 남성을 선처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대안을 제시하며 강력한 처벌을 주문하고 있다.

아이디 axo*****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 돈 때문에 조금이라도 죗값이 가벼워지는 건 정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감형은 있을 수 없다. 사회복지단체나 국가에서 베트남 자매의 상처를 치유하고 생계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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