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작전’중 삼호 주얼리호를 지그재그로 모는 등 우리 특수부대의 임무를 지원하다 총상을 입은 석해균(58) 선장을 빠르면 이번주 안에 한국으로 이송하려는 계획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25일 정부 신속대응팀과 삼호해운에 따르면, 한국 의료진이 석 선장의 상태를 확인한 후, 무리가 없을 경우 한국으로 즉시 이송할 계획이며, 이에따라 석 선장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 의료진 3명이 오만 살랄라 술탄 카부스 병원을 향해 오후 11시 55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발할 예정이다.
한국 의료진은 곧바로 현지 의료진과 콘퍼런스를 열고 오만 병원에서 2차 수술을 해야 할지, 아니면 한국으로 이송한 뒤 후속 치료를 하게 될지를 판단한다. 이와 함께 석 선장의 아내 최진희(58) 씨와 아들 등 가족 2명도 의료진과 함께 살랄라 병원에 도착, 석 선장과 상봉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파견 사무관도 환자 이송 전문 비행기(에어 앰뷸런스)를 동원해 석 선장을 한국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항공사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한편 삼호주얼리호는 이날 현재 오만 무스카트 외항에 도착, 입항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입항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삼호주얼리호는 오는 27일 무스카트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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