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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가 바라본 민주당…“승진시험 벼락치기하는 40대”
“20대가 민주당의 편이라는 착각을 버려라”

민주당 개혁특위가 27일 국회에서 ‘민주당,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는 이름으로 개최한 대학생 공청회에서 참석한 20대는 민주당에 대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냈다.

대학별로 참석한 이날 공청회에서 연세대팀은 ‘민주당의 현재 나이는 몇 살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민주당은 힙합바지를 입은 50대”라며 “20대의 유행을 따르며 소통하고자 하지만 실제로는 20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기성세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화여대팀도 “평소 무사태평으로 있다 승진시험이 닥친 40대”라며 “정권을 잡고싶어 안달난 모습으로, 기득권을 욕하지만 기득권이 되려는 40대”라고 비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민주당이 젊은 세대를 지지층으로 보고 있는데 대해 반기를 들며 20대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변화와 대안 제시를 먼저 주문했다.

한양대 김은비씨는 20대를 진보도 보수도 아닌 떠돌아 다니는 ‘유목민’이라고 규정하고, “20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개발하 뒤에야 비로소 20대의 투표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믿어만 달라고 할 뿐이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지 못하고 구체적 대안 제시가 없다”, “호남정당의 이미지를 떨쳐낼 수가 없다”는 등의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지만, “우리가 민주당에 징징대는 이유는 민주당이 그러면 해줄 것 같아서다”, “무상정책으로 민주당이 조금 달라보이기 시작했다” 등의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l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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