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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방의 선택’...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했던 그 ’순간’
지난 한 주간 '안방의 선택'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순간이었다. 2011 아시안컵 준결승 한일전의 위력은 대단했다.

한주간 안방을 사로잡으며 1위 자리를 결코 내주지 않던 일일극의 위엄은 ‘한일전’ 앞에서 무릎을 끓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고, 승부차기 끝에 석패한 아시안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37.7%(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라는 놀라운 시청률로 보답받았다. 축구는 졌지만 안방에서는 최강자였다. 한주간 시청률 1위에 오른 것은 국기 아래 펼쳐지는 리얼 드라마 한일전이었다.

‘한일전’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웃어라 동해야’는 주간 시청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4.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한 ‘웃어라 동해야’는 도지원의 눈물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주 평균 시청률은 33.2%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내용은 김준(강석우)은 혜숙(정애리)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 헤어지자는 부분이었다. 그 중심에는 안나(도지원)가 있었다.

3위를 차지한 것은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였다. 25.5%였다. 지난 한주간 ‘조작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1박2일’은 멤버들이 안정을 찾아가며 재미와 감동을 차분히 채워가고 있다. ‘남자 그리고 암’이라는 주제로 방송한 ‘남자의 자격’도 연예계 대표 중년으로 손 꼽히는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의 건강상태 체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주 방송분보다 0.5% 포인트 상승했다.

안정적인 시청률을 차분히 기록하며 4위에 오른 것은 ‘사랑을 믿어요(KBS2)였다. ’사랑을 믿어요‘는 꽃줌마로 불리는 박주미의 복귀작으로 가족간의 다양한 스토리를 녹여낸 대표 홈드라마다. 24.5%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1% 포인트 차로 국민예능에게 넘버3의 자리를 내줬으나 시청률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주 평균 시청률은 22.7%였다. 
[사진=MBC '욕망의 불꽃']

’욕망의 불꽃‘은 확실히 ’시크릿가든‘의 빈 자리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주간시청률 5위는 ’욕망의 불꽃‘으로 주말 안방 두 회 평균 20.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은경-서우 모녀는 극적으로 재회했다. 모든 비밀은 당사자들에게 알려졌으나 시청률의 상승세는 전주에 비해 그리 크지 않았다. 전주 평균 시청률인 19.1%보다 1.6% 포인트 상승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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