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한 추상작업을 꾸준히 전개해온 이교준(56), 장승택(52)이 서울 가회동 갤러리스케이프에서 2인전을 갖는다. 2월 9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리는 이교준, 장승택 2인전의 타이틀은 ‘Captive Space’.
두 작가는 1990년 초부터 20년 넘게 물성, 색, 빛 등을 통해 회화의 본질을 탐구해온 중견 화가. 이번에 선보이게 되는 두 작가의 근작은 회화의 구조를 평면으로, 공간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틀인 ‘Captive Space’는 ‘포획된 공간’을 뜻하며, 프레임 형태 속으로 공간을 사로잡고 있는 두 작가의 화면 구조에 주목해 명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