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인천 송도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신입사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식근로자 시대에는 고용자, 피고용자가 따로 없고, 모두가 주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뭐니뭐니 해도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 회장은 “여러분은 지금까지 100미터 달리기를 했지만 이제 축구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면서 “팀워크가 중요하고, 오랜기간 달려야하며, 태클도 주의해야 한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있어야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과 지식이 융합된 지식생산성 시대를 맞아 문ㆍ이과 구분없이 융합된 지식을 가져야 한다”며 “신입사원들을 문리통섭형 인재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지식근로자는 관성적인 일에서 벗어나 자신이 시스템과 표준을 개선해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회장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분에게 지식근로자란 ‘고장 제로화’”라며 “지금은 퇴근해서 집에 있다가 설비가 고장나면 회사에 나와서 고쳐야 하고, 그러면 피곤한 탓에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을 받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고장 제로화를 통해 우리가 우리의 두뇌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것에 투자하게끔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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