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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2월 CPI 4.9% 증가...시장전망보다 높아
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기 대비 4.9%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 통계국이 1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CPI 상승률과 같은 수치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을 깬 것이다. 게다가 중국이 최근 공식 발표한 2011년 CPI 상승 관리목표 4%에 비해서도 1%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중국의 월별 CPI는 지난해 11월 5.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12월 들어4.6%로 잠시 꺾이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항목별로는 각각 11%와 6.1% 뛰어오른 식품비와 주거비용이 전체적인 물가상승을 견인했으며 지역별로는 농촌 지역의 상승률이 5.5%로 도시지역의 4.8%에 비해 높았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또한 작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으며 1월에 비해서도 상승폭이 0.6%포인트 확대됐다.

1∼2월 물가가 이미 정책 목표치(4%)를 상회함에 따라 중국이 향후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 등 강도높은 물가관리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CPI 상승률이 6% 가까이 오른 후에 하반기 들어서야 4%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며 기준금리와 지준율이 수차례 추가 인상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런민(人民)은행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준율을 6차례, 금리를 두차례 올리며 본격적인 유동성 관리에 들어갔고 올들어서도 이미 금리와 지준율을 각각 한차례와 두차례씩 올린 바 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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