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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강진에 333m 도쿄타워도 타격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도쿄타워 등 일본의 대표적 상징물과 명소들도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강진의 영향으로 수도 도쿄의 도심 미나토(港)구에 있는 일본의 상징물 도쿄타워의 송신탑 위쪽이 휘어졌다. 도쿄타워는 1958년에 세워진 333m 높이의 전파탑으로, 프랑스 파리 에펠탑보다 9m가 높다.

도쿄타워 측은 엘리베이터를 정지하고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도쿄 스미다(墨田)구에 세계 최고 높이로 건설 중인 ‘도쿄 스카이트리(TOKYO SKY TREE)’는 피해를 보지 않았다. 도쿄에 건설 중인 새로운 명소 ‘스카이트리’는 최근 600m를 돌파해 전파탑으로는 세계 최고가 됐다.

관광명소인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시(Sea)’ 일부도 침수됐고 테마파크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당시 이곳에는 6만9천명의 인파가 모여 있었으나 관광객과 직원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지역 중에서는 이와테(岩手), 아오모리(靑森), 아키타(秋田) 등 한국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인 미항으로 꼽히는 홋카이도(北海道) 남단의 하코다테(函館)는 2m 높이의 쓰나미가 덮치면서 케이블카와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가 마비되는 등 ‘유령도시’로 변했다.

하코다테 당국은 계속되는 여진으로 쓰나미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역 주민 3만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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