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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임산부에게 엽산제 무료 지급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보건소에서는 임산부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유산,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기 위해 엽산제를 무료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엽산’은 적혈구와 신경세포 등 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필수영양소로 엽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브로콜리, 시금치, 갓 등 녹색채소, 양배추, 버섯 등이 있다.

태아의 중추신경계가 형성되는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신경관 결손으로 유·사산 또는 선천성 기형아를 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임신 전에 엽산제를 복용하면 신경관 결손증 빈도가 85% 감소하므로 임신 계획 시 3개월 전부터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에 서대문 보건소는 그동안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를 대상으로 철분제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부터 엽산제도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엽산제 지급대상은 보건소에 등록된 혼인상태의 가임기여성과 임신초기 여성으로 임신예정 3개월 전부터 임신초기 12주까지의 기간동안 무료 지급된다.

홍귀순 지역건강과장은 “임신 초 3개월까지 엽산을 섭취하면 기형아 등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므로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섭취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보건소는 2010년 한 해 동안 총 5258명에게 철분제를 지원한 바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구청내 지역건강과(02)330-1822로 하면 된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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