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관련 시민단체인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는 천안함 폭침 1주기를 추모하는 국제대회를 23일(이하 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DC, 뉴욕 등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단체는 북한을 감싸는 중국을 규탄하기 위해 24일 오전 11시 워싱턴DC 중국대사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 계획이다. 이어25일 오전 11시 뉴욕 유엔 북한대표부 앞에서 천안함 폭침 규탄대회와 함께 북한의 3대세습 독재 종식을 상징하는 퍼포먼스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또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및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천안함 폭침사건을 고발한 내용이 담긴 자료집과 탄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천안함 폭침 군사도발이 중대한 국제범죄임을 공론화하고 중국의 무책임한 북한 옹호는 책임있는 국가로서 의무를 저버리는 것임을 강력히 규탄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심판만이 북한의 지속적이고 불법적인 무력도발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