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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특급호텔서 한국산 넙치 스테이크 맛본다
한국산 수산물 요리 홍보행사가 뉴욕 특급호텔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한국산 양식수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프라자호텔(Plaza Hotel)에서 요리 홍보행사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종 구매자인 외식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전 마켓테스트의 의미가 있다. 미국의 유명 요리사이자 TV쇼 진행자인 Todd English가 행사진행을 맡아 넙치, 전복, 미역 등 한국산 수산물로 넙치 스테이크, 버터전복구이 등 직접 코스요리를 만들어 소개할 예정이다.

넙치는 미국에 연간 284톤(600만 달러)을 주로 고가의 횟감용으로 수출된다. 특히 앞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이 개발한 육종넙치가 보급되면 생산원가에서도 미국의 할리벗과 경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복과 미역은 주로 동양에서만 소비되지만 현지 요리에 활용될 경우 시장을 넓혀 양식어가에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T는 또 이날 트루월드, 씨스코 등 수산물 식재료 유통업체 및 헌츠포인트 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와 수출간담회를 갖고 미국 동부지역에 대한 수산물 수출판로 개척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하영제 aT 사장은 “양식 수산물은 어가소득을 좌우하는 중요한 품목이므로 노르웨이 연어처럼 세계시장에서 널리 소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켓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며 “한국 수산물에 대한 현지인들의 평가를 향후 수출상담 및 홍보 시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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