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헤어진 애인을 납치해 성폭행한 40대 남자가 검거됐다. 이 남자는 옛 애인의 나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24일 만취해 옛 애인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J(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5월8일 오전 2시께 충북 증평군 자신의 사무실에서 옛 여자친구인 A(36)씨를 둔기로 위협한 뒤 모텔로 끌고가 나체사진을 찍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해 2월부터 올 3월 중순까지 21차례에 걸쳐 A씨의 언니와 딸, 친구 등 4명에게 찾아가 A씨의 행방을 물으며 흉기로 위협하고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J씨는 경찰에서 “헤어진 여자친구가 나를 만나주지 않아 보고싶어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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