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무산되면서 인터넷 여론도 들끓고 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신공항이 결국 백지화로 결론이 나는군요. 앞으로 들끓는 민심을 어떻게 감당할지...”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사람, 경제를 엉망으로 만든 장본인 스스로가 세계에서 가장 일 열심히 한다고 자랑합니다.” “대통령 후보시절엔 경제성이 있다가 갑자기 경제성이 사라졌나보네요 21세기 신비한 현상이군요”라며 공약이 좌초됐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공약 차원을 넘어서 뭐 지키지못할 약속 남발한 것도 문제지만 신공항이 건설된 이후 경제적 후폭풍은 아마 재앙 수준일 겁니다.” “제발 신공항 하지 말고 전국을 국철화 해라. 기름도 안나는 나라에서 기름 쓰긴 뭐하니 전기로 좀 대체하자. 지방공항이 경제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선례들을 보고도 모르나”고 신공항 건설 자체에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30일 박창호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위원장은 신공항 입지평가 결과 가덕도와 밀양 모두 공항 입지로서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났다고 발표했다. 영남권 민심은 크게 흔들리고 있으며 5개 시·도 독자 추진 입장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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