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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31일부터 특별명예퇴직 접수...명퇴금이
SK텔레콤이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한다.

SK텔레콤은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일주일 동안 특별명예퇴직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은 10년 이상 근속한 45세 이상 직원들이며 경력으로 입사한 직원들은 제외된다. 직급은 임원을 제외한 팀장급 매니저 직원들이다.

희망퇴직자는 퇴직금 이외에 회사에 기여한 공로에 따라 최소 10~15개월부터 최고 50개월어치의 기본급을 지급받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대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명예퇴직이 SK텔레콤의 인사 적체 문제를 해소하는 데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회사가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전직 수요는 늘고 있는 반면 이런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보상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부적으로 전 직원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1000명 정도가 퇴직대상이지만 작년에도 이 제도를 통해 전직한 직원은 4명에 불과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용 안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 제도는 인위적인 구조조정과는 다르다"면서도 "재취업 기회를 주자는 당초 의도와는 달리 제도의 취지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일부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dimua> 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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