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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수출증가 속도…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1위
올 들어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 속도가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지식경제부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지난 1월 주요국 수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10대 수출국 중 기준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10대 수출국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월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전년비 45.1%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37.7%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 영국(23.4%), 미국(18.9%), 이탈리아(17.1%), 독일(15.2%) 등 순이었다. 일본은 11.9%, 프랑스는 8.8%였고 벨기에는 0.2%에 그쳤다. 지경부 당국자는 “최근 세계경기 회복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수출은 대부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2009년, 2010년 우리나라 수출은 국제무역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2009년 세계 금융위기로 거의 모든 국가의 수출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2009년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대비 13.9% 줄긴 했지만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2010년 수출 증가율 1, 2위 자리는 일본(32.6%), 중국(31.3%)에게 내줘야 했지만, 우리나라의 전년 수출 감소폭이 적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28.3%(3위) 수출 증가율도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덕분에 한국은 지난해 수출 7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다.

올 들어 한국의 수출 증가 속도는 더 빨라져 지난 1월 기준 수출 증가율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2010년 기준 수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1위는 중국이었고 2위는 미국, 3위는 독일, 4위는 일본이었다. 네덜란드, 프랑스는 5, 6위를 각각 차지했고 한국이 7위로 올라섰다. 이탈리아(8위), 벨기에(9위), 영국(10위)은 우리나라의 뒤를 이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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