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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이제 시장의 관심은 실적으로
6일 국내증시가 하루 쉬어갔다.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모양새가 상승추세는 유효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다는 말이 그대로 반영된 장이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72포인트(0.17%) 하락한 2126.71에 장을 마쳤다. 장중 213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부진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5000억원이 넘게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72억원, 162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운수장비가 각각 4.68%, 3.25% 급등했다. 반면 은행과 증권이 각각 2% 안팎으로 하락했고, IT주도 1.64% 내림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투자보류설에 휩싸인 삼성전자가 2.33% 하락했고,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 대표주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내일은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내놓는다. 시장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쏠릴 시기다.

2월까지만 해도 상향 조정되던 1분기 기업 실적전망치가 3월 들어 하향되는 분위기다. 업종에나 기업에 따라서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도 발표될 수 있단 얘기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IT섹터의 전망 햐향 폭이 큰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며 “반면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일본 대지진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가 함께하는 에너지, 소재,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섹터는 전망치의 추가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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