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주식 투자자와 보유 주식수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유가증권, 코스닥, 프리보드 등 1746개 법인의 실질 주주는 1486만명이었으며, 중복 투자자를 제외한 투자자는 454만명으로 전년(416만명)보다 9.2% 증가했다.
개인과 법인, 외국인 투자자를 모두 합쳐 평균한 투자자 1인당 보유 종목수는 3.42종목으로 전년의 3.12종목보다 9.6% 늘었다. 1인당 보유 주식은 1만2067주로 전년 1만268주보다 17.5% 증가했다.
이들 투자자 가운데 개인 주주는 전체의 99.2%인 450만6000여명이었으며, 법인주주와 외국인 주주는 1만9000여명과 1만5000여명으로 각각 0.4%에 불과했다.
주식 보유량 기준 비중은 개인 55.5%, 법인 33.0%, 외국인 11.5% 등이었다.
연령별 보유주식 비중은 40대가 전체의 31.1%로 가장 높았고 50대 28.9%, 30대 17.5%, 60대 12.1%, 70세 이상 5.0%, 20대 2.6%, 20세 미만 0.5% 등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9.6%, 여성이 39.4%였다.
지역별 실질주주 비중은 서울 34.5%를 비롯해 경기 18.1%, 부산 7.2%, 경남 5.0%, 대구 4.7% 등 순이었다.
기업별 주주 수는 하이닉스(38만6000명)가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공사(22만명), 기아자동차(21만3000명), 포스코(16만9000명), 현대자동차(16만5000명)가 상위 5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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