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트 주립대학 심리학과의 존 건스태드(John Gunstad) 박사는 고도비만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고 USA투데이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건스태드 박사는 이들에게 기억력, 집중력 등을 측정하는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들 중 109명이 체중을 줄이기 위한 극단적인 방법인 배리아트릭 수술을 받은 다음 12주 후 재차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1차 테스트에서는 모두 인지기능이 다소 저하된 결과가 나왔으나 배리아트릭 수술을 받아 체중이 줄어든 그룹은 2차 테스트에서 인지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배리아트릭 수술 그룹은 수술 후 체중이 평균 23kg 줄었다.
배리아트릭 수술은 위의 50~80%를 절제하거나 소장을 짧게 만들어 칼로리 흡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고도비만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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