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회 비상교육 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투자를 강화했던 이러닝과 학원사업 등이 올해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 올리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1분기 이러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하는 등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2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닝 시장 확보를 위해 지난해말 16명의 스타강사를 영입했으며, 올 초에는 미라클패스라는 파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양 사장은 “1분기 중등 이러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4억원, 고등 부문은 246% 늘어난 45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이익에서도 고등 부문까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신규 사업투자를 마무리하면서 올해부터는 이익률 20%선을 다시 회복할 전망”이라며 “과거 중고등 중심의 교재 출판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디지털 및 스마트교육시장을 이끌어나갈 콘텐츠 중심의 종합 교육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주가 발목을 잡았던 유동성 문제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말 주당 0.21주의 주식배당을 실시했으며, 신주 200만주가 지난 18일 시장에 추가 상장됐다.
양 사장은 “지난해 이러닝 사업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중시에서 소외됐던 이유 중 하나는 거래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추가 상장으로 일단 유동성은 어느 정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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