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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만 받아도 길이 뻥 뚫리는 단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88올림픽대로를 잇는 김포한강로, 정자와 강남, 죽전과 기흥을 관통하는 신분당선과 분당선연장선, 여기에 인천국제공항철도까지. 연내 수도권 일대를 관통하는 도로와 철길이 새로 나면서 인근에 입주 및 분양 아파트들이 수혜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새 아파트란 이점에 교통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개통되는 길 중 가장 큰 호재로 꼽히는 것 중의 하나가 김포한강로이다. 내달말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서 서울 강서구 방화동을 연결하는 김포한강로(3.94㎞)가 개통되면 특히 김포한강신도시 일대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로 진입하려면 48번 국도 하나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고질적인 정체 등의 교통문제가 끊임 없이 지적됐다.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김포시우회도로가 있지만 넘치는 서울 유입 물량을 해소하기엔 한계였다.

하지만 6차선인 김포한강로가 88올림픽대로와 연결되면서 정체 해결은 물론 서울로의 “30분대 이동 실현”이 기대되고 있다. 또 운양, 감암, 서김포, 신곡, 개화 등 총 5개의 나들목이 배정되 있어 경기, 서울로의 다양한 분산 경로 효과도 예상된다. 특히 김포한강신도시는 도로가 지하로 들어거 주변 아파트 단지들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김포한강신도시에 입주하는 아파트들이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개통 시기에 맞춰 내달 쌍용예가와 KCC스위첸이 입주에 들어간다. 두 아파트는 각각 1474가구와 1090가구의 대단지 규모인데다 모두 중소형으로만 구성되 실수요자들이 주목할만하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래미안김포한강2차(1730가구), 김포한강 롯데캐슬(537가구) 등 신규 분양도 계획되 있어 김포한강로 호재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분당과 강남을 직결하는 정자~강남 신분당선도 연내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를 이용하면 분당에서 강남까지 20분대로 단축된다. 이 효과를 직접적으로 누릴 입주단지는 판교역 역세권의 백현마을1단지이다. 이 아파트는 중대형 위주로 총 948가구가 오는 7월 입주에 들어간다.

또한 죽전과 기흥을 연결하는 분당선연장선도 올해 새로 뚫리는 길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 보정동, 신갈동 일대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올 11월 신갈동에서는 주상복합 성원상떼빌(404)이 입주에 들어가고, 포스코더샵과 동원베네스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공항국제철도 중 문을 열지 않았던 공덕역도 올해 개통되면서 각각 이달과 8월 입주하는 주상복합인 팬트라우스나 대우월드마크가 관심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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