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의 열풍이 거세다. 차주에만 무려 7000여 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선을 보일 정도. 특히 청약자들의 관심이 지속돼왔던 인천 송도에서 모처럼 분양이 실시되고, 부산 정관지구에서도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2곳이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분양시장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올 들어 삼성 등 대기업 산업단지 유치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516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송도더샵 그린스퀘어’의 분양에 나선다. 지방 열풍의 진원지인 부산의 경우 정관지구에서 ‘1차 동원로얄듀크(1028가구)’와 ‘동일스위트 2차(1638가구)’가 대기 중이다. 이밖에 서울, 경기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및 국민임대 등 다양한 주택군의 단지가 선을 보일 계획.
30일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5월 첫째 주에는 전국 10개 사업장에서 698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한편 당첨자 발표는 6곳, 계약은 9곳에서 실시된다. 견본주택의 문을 여는 곳은 없다.
▶청약=5월 2일에는 LH의 ‘수원호매실 A-5블록 휴먼시아(국민임대)’, 진넥스의 ‘하림인터내셔널(오피스텔)’, 동아건설의 ‘서산 동문 더프라임’이 각각 분양에 나선다. 3일에는 ‘평택비전 롯데캐슬’, ‘부산연산 경동메르빌’, ‘청담 신원아침도시마인(도시형)’이 선을 보일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지구 Rc3블록 일대에 ‘송도더샵 그린스퀘어’의 청약에 나선다. 총 151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85~165㎡로 구성된다. 특히 송도지구에서는 처음으로 전용 64㎡(공급면적 85㎡)가 포함되어 있다. 축구장 2.5배 규모의 중앙 오픈 공간이 조성되며 동간 거리를 최대 180m까지 확보해 쾌적한 생활환경과 개방성을 확보했다.
6일에는 반도건설이 경남 양산물금지구 29블록 일대에서 ‘반도유보라2차’를 분양한다. 총 631가구로 이뤄졌으며,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85~112㎡. 판상형과 타워형 건물이 혼합돼 있고, 4베이를 적용한 평면설계를 채택했다. 단지 내 개방감과 일조권을 높이기이 위해 1층 대부분을 필로티로 설계할 예정이다.
같은 날 동원개발은 부산 정관지구 A-20블록에서 ‘1차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028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81~101㎡로 이뤄진다. 같은 정관지구에서 ‘정관 동일스위트2차’도 분양에 나설 예정. 총 1638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79~112㎡로 구성된다.
▶당첨자발표 및 계약=5월 2일에는 ‘서울숲 더샵(주상복합)’이 당첨자를 발표한다. 같은 날 한강신도시 일대 3개 단지, ‘푸르지오’, ‘반도유보라2차’, ‘한라비발디’를 비롯해 ‘신동백 서해그랑블1차’, ‘강일2지구 1, 2, 3단지’, ‘천왕지구 2단지’, ‘마천지구 1, 2단지’, ‘신정3지구 1, 2, 3, 5단지’는 계약을 실시한다.
3일에는 ‘통영 주영 더팰리스2, 3차’, ‘부산신평 협성엠파이어’가 계약을 실시한다. 이어 4일에는 ‘옥수 어울림’, 5일에는 ‘하림인터내셔널(오피스텔)’, 6일에는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10년임대)’, ‘청담 신원아침도시마인(도시형)’, ‘송파 래미안파인탑’이 각각 당첨자를 가린다. 한편 같은 날 ‘하림인터내셔널(오피스텔)’은 계약을 실시한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